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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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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편제 소리를 이은 '박록주제 박송희류' 채수정 명창이 25일 오후 7시 강동문화복지회관 봉두아트홀에서 소리판을 벌였다.
채수정 명창은 구미 출신의 여성최초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이자 흥보가 보유자로 동편제 소리를 이은 판소리의 거장 박록주 선생의 제자인 박송희 명창의 제자로 박록주 선생의 고향인 구미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채 명창의 구미에 대한 애정은 지역에서 실천적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명창 박록주 선생의 예술업적과 뜻을 기리기 위해 조직된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판소리 아카데미에서 2년 전부터 판소리 강습을 진행하면서 지역의 판소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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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공연은 처음과 끝을 판소리 아카데미에서 소리를 배운 회원들과 함께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또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인 전인삼 전남대 교수와 대전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인 박근영 고수가 함께 자리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소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흥보가 중 채 명창의 놀보에게 매맞고 쫓겨 나가는 대목과 흥보 박타는 대목, 놀보 박타는 대목을 비롯해 그의 제자들의 홍보 제비노정기 등 동편제 특유의 구성진 소리에 추임새를 넣으며 더운 여름날의 열기를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채 명창은 "구미에서 내딛는 작은 발걸음으로 박록주 선생의 소리가 지역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 구미는 물론 더 나아가 경상도 지역에서 판소리가 성장할 수 있는 단단한 씨앗이 되길 희망한다"며 "'소리는 거통 털고 해야 한다'는 올초 작고한 스승 박송희 선생의 겉치레 없이 분명하게 툭툭 털며 소리 하라는 가르침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부족함이 많지만 동편제 특유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 명창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음악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서 제10회 명창박록주기념 전국국악대전 판소리 국무총리상과 제19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2009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등을 수상했다.
석영복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채수정 명창은 박록주 선생의 2대 제자로 명창박록주판소리 아카데미에서 매년 강의를 하고 추모연주회에 참여하는 등 구미의 전통 문화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발표회를 통해 동편제 판소리의 거장인 명창 박록주 선생의 혼을 이어 그 소리의 맛을 보여주어 감사드리며 구미에도 판소리의 붐이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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