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해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부채 위에 쓴 글이다. 북학파의 한 사람으로 조선의 실학과 청의 학풍을 융화시켜 경학 · 금석학 · 불교학 등 다방면에 걸친 학문체계를 수립했다. 서예에도 능하여 추사체를 창안했으며, 그림에서는 문기를 중시하는 문인화풍을 강조하여 조선 말기 화단에 큰 영향을 미쳤다. 16세 때 북학파의 대가이자 3차례 이상 청을 오가며 학문의 폭을 넓히고 있었던 박제가(朴齊家)의 제자가 되면서 고증학(考證學)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는 영조 · 정조시기 실학의 학풍을 바탕에 두고 청대학풍의 정수를 혼융시켜 다방면에 걸친 학문 체계를 수립했다.
이글은 자신을 뒤 돌아 보고 있는데 그의 글체는 역시 압권이다. 자신의 회한에 찬 심정과 학문한다는 것의 중요함을 새삼 깨달아 동학들에게 그 뜻을 전한 싯구로 그 내용이 아주 절절하다.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부채 위에 쓴 경구(警句)
平生操持力 평생 마음을 지키는 힘이
不敵一念非 한 순간의 잘못된 생각을 막지 못하네.
閱世三十年 세상살이 삼십년이 지나서야
方知學爲福 공부한다는 것이 복임을 바로 알았네.
自古情至語 예로부터 정이 지극한 말은
中必無色澤 그 가운데 색택이 없으니.
苟無古性情 옛 성정이 없다면
安得眞風雅 어찌 참된 예술이 나오겠는가.
此三四句 皆切身之語 書以示同人 老果 이 3, 4구는 모두 절실한 말이어서 동학들에게 보인다. 노과 김정희
|
 |
|
| ↑↑ ▶추사 김정희의 경구(警句) |
| ⓒ 경북문화신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