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획·분석

산업연구단지 운동장에 경찰서 신축 ‘반발’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7일
구미경실련, 재이전 촉구 민원인 의견서 전달
↑↑ 금오테크노밸리·경북산학융합지구(옛 금오공대 신평동 캠퍼스/9만여㎡) 입주기관 모식도
ⓒ 경북문화신문

구미경실련(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 구미지부)이 지난 24일 대구시청 별관(옛 경북도청)현관 앞에서 구미경찰서 재이전 촉구 민원 의견서 전달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대해 적폐청산 차원에서 구미경찰서 재이전을 촉구했다.‘구미경제 성장거점인 산업연구단지 운동장에 경찰서 신축을 하려고 한다는 발상이 제 정신이냐’는 것이 핵심이었다.
구미경실련에 따르면 2005년 구미시 거의동으로 이전한 후 방치된 옛 국립 금오공대 신평동 캠퍼스는 국·도·시비 4천억원을 투입해 모바일 융합기술센터·IT의료융합 기술센터·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경북 산학융합지구 등 연구·개발센터 집적지로 재탄생했다.
여기에다 향후 이곳은 5천억원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어서 지역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삼성·LG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는 지역경제의 한계와 위험성을 극복하기 위한 ‘구미경제 미래 성장거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연구원과 지역 4개 대학생·시민 등 상시 2천452명은 190면에 불과한 협소한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 전체 면적이 9만여㎡ 밖에 안 되는 데다가 1980년 개교한 건물이어서 지하주차장이 있는 건물이 없어 식당 앞 작은 잔디광장의 잔디를 걷어내고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구미시는 국·도·시비를 들여 설립·운영하는 금오테크노밸리와 금오공대 등 지역 4개 대학이 입주한 경북산학융합지구가 ‘여유 공간이 한 뼘도 없는’ 녹지면적이 ‘0%’나 마찬가지인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운동장에 지하주차장을 건립하고, 지상에 운동장과 복지시설을 조성하는(안)’을 마련했다.
이와관련 구미경실련은 2013년 9월 국가 소유인 운동장을 무상사용하기 위해 금오공대가 교육부·기재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구미경찰서가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운동장을 경찰서 신축부지로 무상사용하기 위한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2013년 10월부터 지역대학·지역경제계·시민단체의 반발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 구미경찰서 신축 조감도
ⓒ 경북문화신문

특히 산업연구단지의 주된 소유주로서 금오테크노밸리를 운영하는 구미시는 경찰서 입주 시 가장 큰 피해 집단이 될 처지인데도 불구하고,‘중재’를 하겠다는 보도자료까지 내놓고 침묵했고,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도 모두 침묵하면서 재이전 건의서에 서명했던 사립대와 지역경제단체들도 이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금오공대와 구미경실련만 남은 상태에서 금오공대 총동창회와 교수들이 1천430만원을 모금하고, 2014년 11월 구미경실련 주관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구미시민 1천명 대상 여론조사에서‘재이전 찬성 2배’(찬성 60.4%, 반대 31.8%)로 나타나면서 침묵하던 시장·국회의원들이 재이전으로 가세했다. 또 경북도지사까지 나서서 최경환 기재부 장관에게 ‘재이전 부지매입비 28억원 편성’을 제안하고, 최경환 장관이 해당지역구 시의원 2명의 동의를 조건으로 수용하는 마지막 단계에까지 이르렀으나,해당지역구 시의원 끝까지 반대해 무산됐다는 것이 구미경실련의 입장이다.
이처럼 구미경찰서 재이전 문제는 당시 기재부 장관까지 부지매입비만 마련되면 가능하다고 판단했던 일로써 민주당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문제”라면서 발을 담그지 말아야 할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는 경실련은 공공청사는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지어야하는 만큼 입지선정이 근본적으로 잘못됐다면 착공되기 전에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주장했다.현재 설계가 끝난 구미경찰서는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경실련 조근래 국장은 구미경찰서가‘재이전 시 설계비 28억원 매몰=예산낭비’라는 반대논리와 관련 “허가받은 주차장이 교통영향평가 최저치인 지상 175면에 불과해 연구단지 내 체육관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백승주 국회의원과 구미시를 앞장세워 추진 중인데, 현재 금오공대가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결국은 100대 규모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만들어야 하고 자체추산 추가비용이 28억원이다. 논란 초기에 경찰도 원했던 같은 지역의 신평동 양지공원 뒷동산 부지매입비가 구미시 추산 28억원으로써 면적이 3배 가까이 넓기 때문에 100대 지하주차장 건립 추가비용 28억원으로 3배 넓은 곳으로 재이전하면 똑같은 값으로 주차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하고, 설계비 28억원 매몰도 낭비가 아닌 만큼 28억원만 마련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국장은 또“민주당의 대구·경북 동진정책이 ‘예산폭탄’ 수준을 넘어 정의사회가 동반되길 바란다”면서 “구미경찰서 재이전 문제는 보수정당 독점지역의 폐해로써 한국당이 ‘재이전 찬성 2배’ 시민여론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고,시민 위에 군림해 온 지방권력의 적폐청산 차원에서 구미경찰서 재이전 문제를 다뤄주길 바란다”고 거듭 구미경찰서 재이전을 촉구했다.


온라인 뉴스부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7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임오동, LG주부배구대회 2연패…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시민축제 성황..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