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박피해 사과 1만톤(50만 상자.20kg)을 가공용으로 수매한다고 경북도가 밝혔다.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1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7천원, 수매처인 대구경북 능금농협(이하 능금농협)이 3천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또 피해농가 소득 보전 등을 고려해 일반 저품위 사과 수매단가인 8천원보다 25% 인상키로 했다.
우박피해 사과의 가공용 출하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지역에 있는 능금농협 지점이나 경제사업장에서 우박피해 농가 확인 절차를 거쳐 출하하면 된다. 수매된 사과는 시장 격리를 위해 군위 소재의 능금농협 음료가공공장에서 주스 등 가공품으로 생산해 자체 판매한다.
도에 따르면 영주, 봉화를 비롯한 14개 시・군에 내린 우박으로 사과 피해규모가 3천118ha에 달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박피해 사과 수매지원을 통해 사과가격 안정은 물론 피해농가의 경영회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목적과 취지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우박피해 사과 이외에 병과, 부패과 등은 출하를 자제하고 농가 자체적으로 폐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지역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5차례의 우박으로 영주시, 봉화군 등 14개 시군에 걸쳐 6천448ha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중앙단위 농업재해 피해복구비 85억원 이외에도 59억원 규모의 특별영농비를 도 자체적으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