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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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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복 구미시의회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친서민 출신임을 강조했다.선민의식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 그는 소통을 중시했다.
‘식솔처럼 함께 동고동락을 해 온 친서민적 생황정치’의 중심 뼈대인 소통의 철학을 가장 소중한 자신의 자산이라고 밝힐 정도였다.
또 난마처럼 얽힌 위기의 구미에 번영으로 가는 길을 내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구미를 잘 알고 있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면서,지방의원으로서 구미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20년 의정활동은 또 다른 자신의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면서 허의원은 특히 불통은 고립과 갈등, 위기를 낳는 만큼 자신의 소중한 장점인 소통 능력을 최대한 살리고, 이를 통해 구미발전, 구미번영, 시민행복의 해법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미시의회 사상 최장수 5선의원으로서 사실상 구미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로부터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많은 고민을 했던 게 사실입니다.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고견을 청취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20년 동안 지방의원으로 활동을 해 오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가르침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장으로 수없이 달려가 서민들의 겪고 계시는 고통을 경청했고,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 나름대로 노력을 해 왔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잘 아는 의사가 정확한 처방전을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구미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어떻게 해야 구미가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질서의 시대를 열 수 있는가하는 혜안을 터득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미재도약, 시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여생을 바칠 각오입니다.
▶늘 소통을 중시한 의정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통이 갖는 의미가 궁금합니다.
▷독불장군이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누구의 말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은 불통은 결국 공동체의 발전을 저해하고, 갈등을 양산한다고 봅니다. 어린애로부터도 배울 점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지방자치시대의 자양분은 소통입니다.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현장으로 달려가고, 그 곳에서 만나고 경청하고 머리를 맞대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의 발전과 행복의 꽃을 피울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여야의 경계, 보수와 진보의 경계를 뛰어넘는 초월적 소통을 중시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와 늘 정기적으로 만나겠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의 해법은 소통에 있습니다. 힘을 도모해야죠.
▶부시장과 실국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시장은 비즈니스에 치중하는 소위 분권형 구미 자치시대를 지향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네. 부시장과 실국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겠습니다.하지만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책임행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저는 비즈니스에 나서겠습니다.경영진과 노조를 만나고,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으로부터 힘과 지혜를 빌리겠습니다. 북극에서 냉장고를 파는 각오로 비즈니스에 나서겠습니다.
▶기업을 유치하려면 정주여건 개선이라든지 접근성 강화같은 간접적 여건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요.
▷경지정리도 안된 농지에 농사를 지으시라고 애걸복걸하면 누가 관심을 갖겠습니까.기업 경영에 유리한 정주여건을 갖추는 것은 기업유치의 기본입니다.
내륙공단인 구미국가 산업단지의 특성상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중심에 KTX 구미역 정차를 가시화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2018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KTX 구미역 정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두 분 국회의원께서 추진하는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행정적 차원에서 힘을 도모하겠습니다.
경산-구미간 광역전철망 사업이라든지,구미 인근으로의 신공항 유치, 북구미 IC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을 위해 두분 국회의원은 물론, 도▪시의원 여러분과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주여건 개선도 서둘러야 할 현안입니다.주말마다 시민과 근로자분들이 레포츠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역외로 유출되는 사례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자영업자의 생존과 생계의 권리를 보호하는 조건하에서 백화점을 유치해야 합니다. 아울러 낙동강 수변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레포츠 시설을 위해선 관련법 개정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원에게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낙동강 수변에 전국 최대의 구미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선산읍 생곡리에서 지산앞들 구간은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역사적인 현장입니다. 이를 스토리텔링화 한 통일의 길을 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번영의 구미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거시적인 관점과 미시적인 관점에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미래의 구미가 번영하려면 농촌과 공단,공단산업과 관광산업,구산업과 신산업, 경영주와 근로자, 대기업과 자영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조화가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어야 합니다. 의회와 집행부와의 조화도 전제되어야만 합니다. 특히 정치권과 구미시 행정과의 조화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방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부조리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부조리는 결국 갈등을 야기하면서 미래 구미발전의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째.구산업과 신산업의 조화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탄소섬유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구미에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수백개의 중소기업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R&D 기능에 충실하면서 세계무대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 업체와 탄소섬유 프로젝트를 결부시킬 경우 구미는 미래의 신 성장동력인 전기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구미 미래의 성장동력이어야 합니다.
아울러 구미에는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유망한 중소기업들이 백여개 가량 있습니다. 이처럼 우수한 자원을 시의적적하게 활용할 경우 구미는 의료산업단지의 중심으로 급부상할 수 있습니다. 이 점에 주목하겠습니다.
둘째,농촌과 공단의 상생 문제는 공단산업과 관광산업의 조화로부터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구미는 전국 최고의 문화 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불교를 처음 들여놓은 도리사가 있는가 하면,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시킨 성지인 지산 발갱이 들, 산업화의 상징인 박대통령 생가는 물론 서성 김생, 성웅 이순신과 함께 초성 황기로는 고아읍 출신으로 삼성 칭호를 받은 인물입니다. 이외에도 사육신, 생육신등도 구미의 자산입니다. 이 뿐이 아닙니다. 새마을 종주도시이면서 자연보호 발상지도 바로 구미입니다.
독일 프랑크 푸르트는 괴테가 문학을 하던 집 한채를 관광자원화 해 한 도시의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문화 유산을 등한시해 온 구미로서는 수치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산업도시인 구미가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이를 통해 먹고 살 수 있는 도시로 거듭 나려면 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고, 여기에다 관광 문화를 엎그레이드하는 노력이 있어이야 합니다.
관광객들이 몰려들게 되면 가장 큰 수혜는 문화유산이 많고, 친환경 농특산물이 많은 농촌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셋째. 대기업과 자영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조화가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어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가 상생하는 획기적인 시대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R&D에 올인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기술력이 뛰어난 우량 중소기업의 양산은 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기술력이 기업의 흥망성쇄를 가름하는 상황은 세계적인 기류입니다.
아울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화를 해소하고, 자영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특히 정치권과 구미시 행정과의 조화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회의원과 시장, 지방의원의 존재가치를 존중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의 권리를 시장이 침해하고, 지방의원의 존재를 존중하지 않을 경우 불협화와 부조리는 필히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경청과 존중, 소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대의적 시각에서 여야를 초월하는 협력관계 유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2018년도 구미시 예산이 확정되었습니다.일부 사업과 관련해서는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한해 동안 살림살이를 할 예산안 편성과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만.
▷네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예산의 골간골간에는 시민의 피와 땀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산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에게 행복을 안겨드리는데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산 편성과정에서부터 시의회와 논의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고, 추진하려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은 물론 도의원 여러분과도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치겠습니다.
국비와 도비의 도움 없이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정례적으로 간담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하셨습니다만, 구미에는 많은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이를 관광벨트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한 상황입니다.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는 법입니다. 지금 세계 각국의 도시들은 관광인프라 구축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관광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사활을 걸 것입니다.
구미에는 통일신라, 조선은 물론 근현대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곳곳에 산재한 ‘서말의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드는’ 숙박형 관광벨트화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벨트화 추진단을 구성해 관광산업이 구미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 구미가 2020년 제101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확정이 됐습니다. 그러나 시민운동장 리모델링이나 진입도로 개설등에 수백억원을 투입해야 하는 등 많은 재정이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실정에서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네. 그렇습니다.가장 적은 투자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와 상의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축제추진위원회를 발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틀 안에서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한 중지를 모아나가겠습니다.
▶여야에 걸쳐 많은 인사들이 시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어떤 시장을 원한다고 보시는지요.
▷시민위에 군림하는 지도자의 시대는 불식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시민이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선민의식은 결국 독선과 불통을 낳고, 결국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봅니다.
머리보다는 열정적인 몸과 마음으로 모든 일에 올인하는 그런 시장을 원한다고 봅니다. 부족한 능력은 공무원들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하면 되고, 중앙 정치력 발휘는 지역출신 국회의원들로부터 협조를 구하면 될 것입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는 결국 ‘당신 때문에 지역발전이 후퇴했고, 주민화합을 저해했다’는 비판 여론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시민들의 눈높이로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시장, 소통하는 시장, 친서민적인 가치관을 생활화하는 시장을 시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신 있습니다. 저의 뼛 속에는 친서민적인 20년 생활정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현일고 총동창회 회장으로 취임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하드리구요. 앞서 분권형 시장, 소통시장, 비즈니스 시장이 되겠다는 소견을 누차 강조했습니다.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만.
▷민주정치, 지방자치의 근간을 가장 크게 훼손하는 것이 바로 리더의 선민의식, 즉 불통입니다.역으로 선민의식으로 똘똘 뭉친 리더를 추종하는 경향도 극복되어야 합니다. 결국 자업자득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되면 저는 제 이름을 지우고 대신 ‘오로지 친서민’이라는 이름을 갖다 부치겠습니다.자아가 강하면 아집이 됩니다. 아집 근성이 굳어지면 오로지 개인의 영달과 이익에만 급급하게 됩니다. 그래서야 어떻게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겠습니까.
부시장과 실국장에게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분권형 시장, 만남과 경청을 통해 대의를 논하는 소통 시장,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진단하고 처방전을 내는 현장형 시장, 구미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 일거미처럼 뛰어다니는 비즈니스 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의 위상을 존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구미에서 태어난 저는 지금까지 구미의 운명과 함께 해 왔습니다. 5선 시의원으로서 20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아픈사람의 심정은 아파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제일 잘 알고,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일 잘 아는 법입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구미를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구미의 어려움, 여러분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제 만이 해답을 갖고 있습니다.
친서민적 가치관, 공격적인 마인드로 구미에 새로운 질서의 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가겠습니다. 그 곳에는 분명히 시민이 행복한 구미, 재도약하는 구미의 세계가 놓여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