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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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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미 내일신문 1208호에는 ‘경북도지사 선거, 의원 대 관료 신경전’이라는 제목 아래 남유진 전 구미시장과 이철우, 김광림 국회의원간의 공방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이철우 의원의 국정원 특별활동비 문제에 대하여 ‘유사한 건으로 전직 대통령의 한 분이 조사대상에 오르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이철우 후보의 진정성을 믿고 싶다’고 전제하고 ’만에 하나라도 구체적인 제보나 진술이 나오거나 검찰조사가 진행될 경우 과감히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다짐을 하라‘는 엄토를 치고 이에 대하여 이철우 의원은 ’현재 비공식 선거운동 기간인데도 경쟁 후보자들이 국정원 특수 활동비 연루설을 퍼트리고 있다‘면서 ’연루돼 있다면 당협위원장, 국회의원직 까지 포기하며 나올 수 있겠느냐고 반박합니다.
또 김광림 의원은 이철우 의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 ’경북도민들은 대통령을 쫓아내는 탄핵에 찬성하고 동조한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며 당신 친 홍계에 좌장 노릇을 하던 이철우 의원에 대해서 탄핵한 사람으로 몰아붙이자 이철우 의원은 ’탄핵만은 절대로 안된다. 퇴진해야 하는 것이 본래의 입장‘이라며 ’당시의 행동에 대해 잘못한 것이지만 내 마음은 그렇지않았다‘ 고 발뺌합니다. 그러면서도 과연 김광림 의원은 그런 말을 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지난해 2월 표창원 의원이 트위트에서 밝힌 바 탄핵을 결정하는 국회의원들의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 명단에 김광림 의원은 없었습니다) 당시 자신도 탄핵 찬성(?) 했지만 이제 경북지방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인 소리가 좀 더 나오자 마치 자신은 박근혜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이런 국회의원들의 드잡이에 남유진 전 구미시장은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들의 지방선거 출마자제령을 내렸는데 우리지역은 3명이나 나온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면서 ‘의원은 국회에서 제 역할에 충실했으면 한다’며 제 할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만 도지사 출마를 위한 발판으로 시장의 직을 수행하던 모습과 남은 시간이 적다’는 이유로 급기야 6개월이나 앞서 사직한 남유진 전 시장은 절대로 해야 할 소리가 아닌 듯합니다.
이제 보수의 기운이 일어난다고, 그래도 경북에서는 민주당이 힘을 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듯합니다. 시장 재직 중에 태극기 부대의 시위에 찬성해서 연설까지 한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니, 탄핵에 앞장 섯느니, 아니니 하면서 태극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부하는 출사표는 아무리 보아도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즉 이전투구(泥田鬪狗)임에 틀림없고 송(宋)나라 범순인(范純仁)이 말한 지우책인명(至愚責人明,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도 남을 나무라는 데는 총명하다' 즉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이란 말이 꼭 들어맞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 치현결(治懸訣)의 인용문에서 “공직생활을 잘할 수 있는 요체는 두려워할 외(畏)이니 백성을 두려워하여 언제나 마음에 두려움을 간직하고 있으면 허물을 작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의 행위나 말에 대해 백성이 보고 듣고 기억하고 있음에 대해여 두려워하고 조심하여 허물을 적게 하는 것이 목민관의 기본인데 그래서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해서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는 행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서로 잡아먹지 못해서 으르렁거리고, 내 몸에 묻어있는 똥을 모르고 겨 묻은 모습에 대해 비웃으며, 진흙탕 속에서 아무런 명분도, 의미도 없는 싸움을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는 결코 우리의 대표가 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