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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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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구미지방선거에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같은 당 소속 구미시장 출마예상자들의 입장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구미 민심이 예사롭지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월12일 홍 대표는 대구▪경북 안전 및 생활점검회의에서 대구▪경북(TK)발전협의회 위원장의 자격으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로부터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해결하겠다는 각서를 받겠다고 밝히면서 민심에 불을 붙였다. 이전에도 구미민심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구지역 김상훈 국회의원이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찬성해야 구미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하겠다’고 공언한데다 대구지역 홍의락 의원이 ‘취수원 이전이 해결되기 전까지 5공단 분양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하면서 5단지 분양이 전면 보류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홍대표의 취수원 이전에 대한 강경발언은 결국 구미민심을 폭발시킨 화약고로 작용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19일 성명을 통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구취수원이전 문제발언에 대해 경상북도지사·구미시장 후보, 구미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에 대해 구미시민과 기업인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날 구미지역 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을 구미시민을 무시한 망언으로 규정하고,자유한국당 구미지역 국회의원과 같은 당 소속 시장 출마예상자들은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0일에는 구미YMCA,구미참여 연대가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로 정치적 이익만을 노린 무책임한 발언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 위원회와 민관협의회는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홍 대표의 발언을 규탄하면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반대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21일에는 박종석 더 체인지포럼 대표가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각서발언은 후안무치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더 이상 도를 넘지 말라고 경고했고, 같은 날 더불어 민주당 구미갑을 지역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43만 시민과 함께 홍대표의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국회의원이 성명을 통해 홍준표 대표의 발언과 관련 대구시와 구미시가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달라는 당부 취지였다는 해석을 내린 반면 오히려 대구시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이 취수원 이전과 구미5공단 분양을 연계시켜 중단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홍대표의 발언을 옹호하는 듯한 여운을 남기면서 민심의 분위기는 싸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