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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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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즉변(窮卽變)이 변즉통(變卽通)으로 이어질지…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자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에 시민을 위한 실속정치로 응답해야, 초당적 경제시장임을 입증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 떠안아
6.13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양상이 눈에 띤다. 바로 뒷짐 지고 교외로 나들이 가기 바빴던 젊은 20~30대 층이 만사를 제쳐두고 투표소로 향했다는 것이다.
구미는 평균연령 37세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젊은 도시이다. 그러나 이 젊은 연령층은 투표에 둔감했고, 구미는 보수의 중심에서 헤어 나올 길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선거는 구미가 포털 실검 1위를 기록할 만큼 예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그야말로 ‘개혁’과 ‘혁신’을 원한다는 것을 반증했다.
아마 투표소로 달려가며 시민들이 가졌던 절실함은 초당적 경제시장, 변화하는 구미, 일자리가 넘쳐나며 기업이 몰려오는 구미, 아이 키우기 좋은 머물고 싶은 구미 등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간절한 희망’일 것임에 틀림이 없다.
구미시장은 물론,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어야 하고 그 일꾼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하며, 가장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 찾아내어 긁어줘야 한다. 지키기와 보여주기, 생색내기와 낯내기식 사업을 지양하고 ‘변화’와 ‘내실 다지기’, ‘실속 챙기기’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 첫 번째는 ‘구미 5단지를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에서 출발해야한다. 구미5단지는 경기침체와 맞물려 김천, 성주 등 인근 산단에 비해 비싼 분양가, 입주업종 제한 등으로 기업의 외면을 받고 있다. 기업의 외면을 관심으로 전환시킬 대폭적인 정부지원과 인프라 확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5단지 입주업종 확대를 두고 홍의락 국회의원은 대구의 수질을 악화시킨다며 발목을 잡았으며 현재 기존 7개 업종만 분양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은 1년 내에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를 마무리한다고 발표했으며 구미시민은 당연히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脣亡齒寒의 관계에 있는 대구‧구미가 자칫 장기화 되는 취수원 이전문제로 양 지역의 체력만 방전시킬 수도 있으므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만약 대구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한다면 반대급부로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 다방면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과거 모 대기업에서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KTX 구미 정차가 꼭 필요하다고 말할 만큼 교통인프라 확충은 사람이 몰려오고 기업이 몰려오기 위한 절대적인 요소이다. KTX 북삼역 신설과 구미역 정차 등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며, 중요한 것은 구미시민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떠한 방법이든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기업과 사람이 몰려온다고 해서 오랫동안 붙잡아 둔다고는 보장 할 수 없다. 구미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만족할거리가 절대 부족하다.
이제 구미는 바뀌어야한다.
인위적인 변화가 아닌 능동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금오산과 낙동강을 활용한 관광․레저 산업의 활성화, 대구신세계백화점 같은 유명 백화점과 고급호텔, 대학병원 유치 등을 통해 사람이 몰려 올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현재 구미 경제상황은 일부 반도체 관련 업종을 제외하면 사상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누구하나 ‘일할 맛 난다’, ‘살기 좋다’라는 말보단 ‘어렵다’, ‘힘들다’, ‘갈수록 힘들다’는 비관적인 말만 늘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시장은 첫째도 경제 살리기, 둘째도 기업유치, 셋째도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는 ‘경제시장’임에 틀림이 없다.
여야를 막론하고 구미에 단 1원이라도 중앙 예산을 더 확보함은 물론, 구미가 가지고 있는 산업기반에 신성장 동력을 불어넣으며, 대기업의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시장, 여기에 KTX 유치 등 인프라 확충이 이루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구미는 대한민국의 첨단IT기지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도록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자와 시․도의원, 국회의원이 똘똘 뭉쳐 시민들의 바람에 꼭 응답해 줄 것을 간절히 희망하며, 기업도시 구미는 ‘企業’이 몰려와 시민들의 ‘氣를 UP’ 시켜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