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고

기고>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세계로 미래로 가는 문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2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문화신문
새해 시작과 함께 투자유치와 시장개척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였다. 대구․경북에서 장거리 국제선 비행기를 타려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KTX를 타든지 자동차를 이용하든지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비행기를 타기 전에 한나절을 꼬박 길 위에서 허비해야 한다. 불편하고 시간이 아까워도 달리 방법이 없다.

그런데 우리는 참을 수 있지만 외국의 투자자나 바이어들은 그런 불편을 감수할 생각이 조금도 없다. 어렵게 외국에 나가서 그들을 만나도 투자 요청 이야기를 꺼내면 공항이 없다는 이유로 퇴짜를 놓기 일쑤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오가는 길이 불편하니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100명 중 겨우 다섯 명 정도만 대구․경북에 온다.

여객도 중요하지만 공항의 핵심기능은 물류다. 현재 연간 3만t에 이르는 대구․경북 항공물류의 대부분은 300km나 떨어진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제품을 무진동차량으로 수송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대구․경북에 물류공항이 있다면 수송비는 크게 절감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지금의 대구공항으로는 불가능하다. 3500m가 넘는 활주로를 보유한 새로운 통합신공항을 건설해야만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지방에 그런 공항이 필요 없다고 한다. 그러나 중앙의 논리이고 지방을 무시하는 말이다. 우리 스스로 평가 절하할 필요는 더욱 없다. 대구․경북은 인구나 경제규모 면에서 웬만한 나라와 비슷하다. 인구는 싱가포르, 덴마크, 노르웨이 등 선진국들과 비슷하고 GRDP도 약 150조 원으로 핀란드의 절반에 육박한다.

싱가포르의 경우는 대구․경북과 인구가 비슷하지만 세계적인 창이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이 하나로 뭉쳐 경쟁력을 만들면 얼마든지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할 수 있다. 통합신공항이야말로 경쟁력의 필수 인프라다.

대구․경북은 산업화시대 까지만 해도 모두가 부러워할 정도로 잘 나갔다. 1960년대에는 인구가 가장 많을 때가 있었고 대구 섬유, 포항 철강, 구미 섬유는 수출입국의 상징으로 불렸다. 그러나 21세기 세계화시대에 국제관문을 제때 만들지 못했고 그것이 오늘날 대구․경북이 힘겨워진 가장 큰 이유다.

반면에 인천은 2001년 영종도에 국제공항을 마련한 이후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는 대구를 추월해 3위 도시로 커졌고, 지역내총생산은 부산을 앞질러 서울 다음의 2위 도시로 성장했다. 대구․경북이 지금이라도 만사를 제쳐두고 세계와 연결된 하늘길부터 열어야 하는 이유다.

한편, 부산․경남에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먼저 된다면 상관할 까닭이 없다. 가덕도 추진에 부정적인 것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차질을 우려해서이다. 가덕도와 달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하루빨리 최종 후보지가 확정되고 신속하게 건설되는데 집중하면 된다.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께서 대구․경북의 하늘길이 될 통합신공항에 뜻을 모아주셔야 한다. 대구와 경북이 손을 잡고 세계로, 미래로 가는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 10년 후 한적한 시골마을이 멋진 국제공항으로 변모하고 세계 각국으로 오가는 비행기가 분주하게 뜨고 내릴 것을 기대한다. 공항을 중심으로 고속도로와 전철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대구와 경북이 함께 비상하는 모습을 말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1월 24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6.3 지방선거 구미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구별 후보자 득표순위..
김장호 구미시장 당선 ˝시민 모두의 승리˝..
구미 해평면 낙산리 고분군 야행, 19~21일까지 열려..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는 상주’..
김택동 동구미농협 조합장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 수상..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유진 신경과 교수, 세계파킨슨병학회서 파킨슨병 연구 발표..
기고]신분증 준비해 주세요!..
구미대, ‘2026 독서인증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자비나눔에너지은행, 취약계층에 냉방물품 지원..
신라불교초전지, 한옥 스몰웨딩 운영..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쇼펜하우어는 지식을 체화시키는 것에 대해 이런.. 
"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대한민국, 우리가 이어가..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