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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부끄러움의 정치학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9일
임호성 취재총괄본부장
요즘 부끄러움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많은 작가들과 시인들 사이에서도 늘 언급되고 있는 사안이었다. 특히 시인 윤동주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 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심한 부끄러움과 고민을 그의 여러 시편을 통해 들어내고 있다.

4.3 보궐선거가 끝이 났다. 4.3 보궐선거는 국회의원 2명 등 총 5석의 선출직 당선자를 배출하는 작은 선거였다. 그러나 그 선거는 이제 촛불에서 벗어난 문재인 정부의 공식적인 첫 중간평가이자 내년에 있을 21대 총선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선거가 되었다. 그리고 선거결과 노회찬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에서는 용접공 출신인 정의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그리고 다음날 한 방송사 뉴스 앵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노회찬 전 의원은 앞과 뒤,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었다. 노회찬 의원은 돈을 받은 그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하고 하나뿐인 목숨을 바친 것이다”라는 식의 앵커 브리핑이었다. 물론 자살을 미화하려는 뜻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리는 노회찬 전의원보다 더 많은 돈을 받고도 더 당당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있는 현실에 살고 있다.

장관 청문회장에 나와서 내로남불 식의 버티기를 하는 장관후보자를 지금 우리는 또한 목격하고 있다. 자신과 연관된 사건이 재조사 될 것임을 뻔히 알고도 출국을 시도하던 모 차관을 우리는 보았다. 과연 그들은 무엇이 부끄러운 일인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나라 민주주의 수준은 국민의 의식에 비례한다는 말이 생각났고 정말이지 부끄러웠다.
작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이 부끄러움에 관한 일은 많이 일어난다. 얼마 전 구미시의회 의원 중 한 의원이 사퇴 하였다. 또한 작년 10월경에도 구미시의원 한사람이 사퇴하였다. 그리고 조금 더 소급한다면 자유한국당 시장 경선을 불복하여 무소속으로 시장 출마를 강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시 지역위원장이 민주당내 시장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도와주는 일까지 발생했다.

사퇴한 시의원들과 경선에 참여했던 구미시장 후보자들 역시 시민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것에 이견은 없다. 그러한 행위는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부끄러운 민낯을 들어내는 행위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누구하나 책임을 졌다는 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동일선상에서 본다면 장세용 구미시장과 백승주, 장석춘, 김현권 국회의원 등 모든 선출직 공무원들은 구미 시민들의 삶이 어려워진다면 부끄러운 것이 된다. 구미는 현재 시승격 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선출직 공무원들이 가장 부끄럽게 여겨야 할 부분인 것이다.
‘전임자 시절부터 그랬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구미시장과 구미갑을 국회의원 모두 초선이다. 그들이 초선이든 아니든 선출직 공무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 가장 큰 부끄럽게 여겨할 부분임을 깨닫길 바란다.

윤동주 시인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갈구하였다. 세상은 나날이 변하고 있다. 이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워지고 있다. 공자는 ‘內省不疚, 夫何憂何懼(자신을 돌이켜 보아 부끄러울 것이 없다면, 어찌 염려하고 두려워하겠는가?)’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선출직 공무원들과 장차관은 사회 지도층 인사의 핵심이다. 지금의 세상에서는 어렵겠지만, 그들이 타인들과 비교하여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온 사람이길 바란다. 무엇보다 선출직 공무원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들과 재벌 등도 그러한 범주에 놓인다. 그러한 사람들이 정치를 하고 장차관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부끄럽지 않는 정치인을 기다려 본다. 다시 한 번 나의 삶과 주변 그리고 ‘부끄러움’에 대해 생각해본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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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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