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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이제 ‘투 트랙 전략’을 짜야한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2일
ⓒ 경북문화신문
올 초 구미시민들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구미유치를 위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하는 등 대기업 유치에 올인했다. 그러나 정부는 수도권규제완화 정책과 함께 경기도 용인시의 손을 들어줬다. 물론 당시 구미시민들 사이에서도 무려 120조원이라는 예산이 과연 구미시로 들어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달고 아이스버킷챌린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다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그런 불안한 생각은 뒤로 감추고 당당히 참여하였다. 당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등 다수의 정치인 역시 힘을 보탰지만 또다시 구미는 유치에 실패했고 수도권규제완화에 완패했다.

우리는 투 트랙 전략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투 트랙 전략이란 ‘정치나 경영 따위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적용하여 일을 처리하는 책략’이라고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정의한다. 구미시는 이제부터라도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사족을 덧붙이자면 대기업 ‘SK유치실패’에 대한 투 트랙 전략을 수립했어야 했다. 물론 그 반대급부로 구미시에 ‘○○센터’ 같은 또 다른 형태의 센터가 들어온다면 진짜 구미시 현실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여 구미의 기업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경북문화신문에서 중소기업을 5공단에 유치하자는 전략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기업이 우리 구미시에 들어오는 것을 반기지 않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대기업 유치는 SK 유치 상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이라는 산맥이 길을 막고 있다. 그러므로 대기업 유치 전략과 함께 구미시에서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품목의 산업을 택하든, 탄탄한 기반을 둔 강소기업을 찾아 유치하든,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중소기업 유치에 대해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현재 구미의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의 자생력으로 생존이 가능한 기업은 손가락으로 헤일 정도이다. 현재 중소기업은 최저 생계비도 부담이 되고 있다. 그만큼 구미, 아니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의 현실은 어렵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에서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많은 대책을 세우고 있으니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은 변혁기이다”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중소기업 유치는 정부(중소벤처부 등)의 작은 도움만으로도 가능한 일일 수 있다. 대기업도 소홀하지 않고 중소기업을 잡자는 투 트랙 전략이 유효하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전(全) 구미시민들의 땀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5공단이 구미에 들어온다는 것은 이미 10년이 지난일이다. 구미는 서울 등의 접근성 문제와 교통 불편 해소 대책에 대해 KTX 구미 역사만 줄기차게 추진해왔다. 이는 정치권도 마찬가지였으며 더욱더 부추겼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 그러나 구미와 김천KTX 역사 간 자동차 전용도로만 만들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현재 대구의 국가공단이 들어서는 달성군 지역에서 동대구역까지 가는 길은 막막하다. 오히려 구미 공단에서 김천 KTX 역사까지 가는 거리가 더 가깝다. 구미역에 KTX가 들어오는 것이 우리 구미시에서 놓칠 수 없는 첫 번째 전략이었다면 두 번째 전략은 김천KTX 역사에서 구미로 자동차 전용차로를 건설하는 것이 되어야 했다.

이를 두고 송정동의 한 시민은 “KTX 역사가 구미에 오겠나? 선거 때만 되면 공약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정말 구미시민들 정신 차려야 한다”면서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자기 임기 안에 못했다면 내려와야 한다”고 일침했다.

구미시는 올 초 30명의 공무원을 증원하면서 산하(계)로 있던 교육지원과와 관광진흥과를 신설했다. 실질적으로 관광진흥과와 교육지원과 두 개 부서가 필요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런 준비 없이 공무원이 증원되면서 두 개 부서가 과로 승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 물론 업무는 만들고 찾아 나서겠지만, 현재까지 인터넷 홈페이지 내 두 개과를 검색해보면 공지사항이 한 개과는 하나, 또 다른 과는 다섯 개 만 있을 뿐이다. 공지사항이 많이 붙었다고 업무가 바쁘고 많은 일을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타과의 경우 작게는 30여개에서 많게는 100여개가 넘는 공지사항이 붙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를 이룬다. 두 개과가 필요하다면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옳은 일이었다. 구미시청 공무원 입장으로 봐선 두 개과가 신설됨으로 인해 5급 과장 자리가 두 석 늘어났으니 반길 수도 있겠지만, 30명의 인원이 증가하고 과장자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막대한 인건비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그 예산은 시민들의 혈세에서 충당되어야 한다. 이것은 투 트랙 전략과는 무관하지만 미리 준비 하지 않고 시행했다는 점에서 이 부문 역시 투 트랙 전략이다.

투 트랙 전략, 이를 두고 하나도 못하면서 어떻게 두 가지를 쓰겠느냐고 의아해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미 민간에서는 ‘프랜B’ 등 이미 기본 전략으로 사용한다. 구미시가 관리형 공직사회에서 벗어나 경영마인드를 심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제기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공직사회는 수직적, 관리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이다.

이제 구미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구미는 모든 전략에서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구미시민과 공무원 그리고 선출직 공무원들이 똘똘 뭉칠 때다. 구미는 현재 10세 미만 인구가 포항을 제치고 경북에서 가장 많은, 37세의 젊은 도시이다. 그만큼 구미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투 트랙 전략을 잘 활용하여 구미가 다시 수출1번지의 명성을 회복하길 바란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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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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