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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世說新語⑫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04일
'金生麗水금생여수(금은 여수에서 난다.)'
ⓒ 경북문화신문

지금까지 《천자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주 → 계절 → 시간 → 자연현상을 통해 인간과 만물이 천지자연의 변화에 순응하여야 함을 말하였다면 여기에 와서는 땅 속 광물질에 주목하고 있다.
金(쇠 금)은 땅에서 나는 물질로 영원토록 변함없는 보배로 여겨져 왔다. 녹은 쇳물을 일정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거푸집에 붓는 모습과 이러한 과정에서 튀어 오르는 쇳물의 모양을 동시에 본뜬 글자다. 金자는 원래 선진시대 만들어진 글자로 처음에는 청동을 뜻하는 글자였다. 이후 오늘날 주로 사용하는 철이 발견되면서 그 뜻이 청동에서 철로 전의되었다.
生(날 생)을 흔히 파자(破字)하여 소[牛]가 외나무다리[一]를 건너듯 언제나 조심해야 하는 것이 삶이라고 우스개로 설명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이 글자는 땅[土] 속에서 자라는 풀[屮]의 모양을 본떴다. 그래서 ‘나다’ ‘자라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麗(화려할 려)는 사슴[鹿 : 사슴 록]의 화려한 뿔의 모양을 본뜬 상형자다. 또한 사슴은 언제나 짝을 이루며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짝’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이루는 고려(高麗)라는 이름을 《지봉유설(芝峯遺說)》 〈순오지(旬五志)〉에서는 ‘산이 높고 물이 아름다운 곳[山高水麗]’이라는 의미에서 왔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水(물 수)는 물이 흐르는 모양을 본뜬 단순하면서도 의미가 명확한 글자다. 川(시내 천)과 같은 모양에서 만들어졌지만 川이 자연경관을 이르는 글자라면 水는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본질적 요소를 뜻하는 글자로 그 쓰임이 분화되었다.
여수(麗水)는 중국 운남성 양창부에 있는데, 이 곳 사람들은 물속에서 금이 섞인 사금을 건져 금을 채취한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오늘날에서 여수의 물줄기를 금모래가 나는 강이라는 의미의 금사강(金沙江)이라고 부른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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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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