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열린 의정을 열어가는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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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은 유난히 이르다. 뜨겁던 여름이 채 가시기 전에 이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 왔다.
8대 김천시의회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그 중심에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이 있다.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늘 활기차다. 의장실 밖에서 부터 그의 시원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김천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김세운 의장을 만나 현재 김천을 살아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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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본과 무역마찰 등 한일 양국이 어려운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김천지역의 피해상황과 향후 대책이 있다면? A> 경제를 무기삼아 역사를 거래하려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2일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관내 기업의 애로사항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8월 12일부터 기업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천시와 김천상공회의소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우리 지역에 등록된 전체 공장 490여개소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 관내 기업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이번 일본 수출 규제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이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시에서는 이번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응반을 계속 운영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기적인 실무회의 개최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시의회에서도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와 관내 입주 기업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 및 상공회의소, 그리고 지역의 경제기업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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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는 3.1절 100주년이 되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김천사람들에게 독립운동은 무엇인지 의미를 설명해주신다면? A> 올해는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의회에서도 이를 기념하고자 저를 비롯한 동료 의원들이 독립선언문 필사 챌린지에 동참하였고, 우리 시민들과 김천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자신있게 얘기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우리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소중한 얼이 후대에 이어지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김천의 독립운동 그리고 운동가들」 이라는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그동안 김천의 독립운동사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논함에 있어 크게 언급되지 않았을 뿐더러, 그 역사적 가치가 외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책자 발간 작업을 하면서 우리 김천이 독립운동의 변방이 아니라 그 중심에서 당당히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천의 독립운동은 소수의 지도자에 의해 주도된 운동이 아닌 민초들이 주도한 밑바닥에서부터의 독립운동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를 결코 가벼이 여길 수 없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민들께서 우리 김천의 독립운동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관심을 갖게 되고 김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김천이 다가오는 미래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는 또다른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Q> 자유한국당 9명, 무소속 6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라는 다양한 목소리가 시의회에 전해졌습니다. 시의회 의장의 사명감과 향후 역점 추진상황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작년 7월 제8대 의회 출범과 함께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의회를 이끌어 왔습니다. 제가 제8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가는 의장으로서의 여러 역할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다양한 색깔, 다양한 소리를 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1년여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동료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끄는 한편, 항상 마음과 귀를 열어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틀림’이 아닌 ‘다름’을 서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시민의 행복이라는 모든 의원의 공통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디딤돌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의장으로서의 임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의장이 되고나서부터 늘 강조하던 것이 바로 시민과 함께 의정을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바로 ‘열린 의정’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1년간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기 위해 열린 음악회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작품 전시회, 그리고 시민들의 사랑방인 열린 소리방을 개설하는 등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들을 시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의장이 되자마자 가장 관심을 갖고 추진한 것은 바로 홈페이지 개편 작업이었습니다. 이전 홈페이지는 의정활동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져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많아 다양한 의정활동 정보를 보다 쉽고 신속하게, 그리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의회 블로그도 따로 개설해 의정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여 우리 시민들이 의회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의제들이 논의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열린 정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민들과 함께 의정을 만들어 가는 ‘열린 의정’ 의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Q> 김 의장님께서는 장애인이십니다. 현재 김천에서 장애인을 위한 대책 중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현재 개선해야 할 상황이 있다면? A)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이 많이 변해왔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넘기 힘든 장벽과 장애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생활 속에서 느끼는 장애에 대한 체감은 한 사회가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의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김천은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로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우리 시는 해를 거듭할수록 장애인 복지 관련 사업과 예산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가 장애인 친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추진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6회 임시회에서 ‘김천시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나영민 의회운영위원장이 대표발의를 하여 제정하였습니다. 이 조례에서는 5년마다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시행, 시책에 대한 장애인친화영향평가 실시, 도시기반시설 및 교통 의료서비스 등에 대한 장애인의 안정성․편리성․접근성 규정 등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한 본질에 접근함으로써 각종 정책에 이를 반영하여 우리 시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장애에 대한 복지는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사람마다 각자의 장점이 다르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다른 법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일 뿐입니다. 이러한 인식이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장애 인식 개선사업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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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천은 농업 특히, 과수의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농촌과 농업의 미래 희망을 제시한다면?
A> 농산물의 경우 해마다 가격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올해 양파 가격 폭락으로 경북 최대의 양파 주산지인 우리 지역의 양파 농가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리 시에서도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양파 팔아주기 행사도 열었습니다만, 결국은 해외수출을 이끌어냄으로써 해법을 찾았습니다.
약 한달 전, 여의도와 국회에서 김천 포도판매 행사를 가졌는데 서울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줄지어 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농촌의 희망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제 김천 포도하면 믿고 살 수 있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우리 김천이 샤인머스킷을 선점하여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데 김천의 이름만 보고도 믿고 살 수 있도록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농촌을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농촌의 미래가 있습니다. 농촌으로 사람을 모이게 하고, 청년농업인들이 농촌을 터전으로 미래를 꿈꿀 수 있어야 합니다. 청년과 혁신농 등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 농업 육성, 로컬푸드 활성화, 농촌과 관광의 결합 등 우리 농촌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농민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농촌이 살이야 김천이 삽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집행부와 함께 손을 맞잡고 살기 좋은 농촌, 부자 농촌 건설을 위해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가겠습니다.
Q> 김천 문화의 특성은 무엇인지 그 가능성과 함께 설명해주십시오.A> 문화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만, 한 국가나 사회를 나무에 비유한다면 문화는 그 뿌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나 사회, 그리고 시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은 문화라 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문화가 가진 힘입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우리 김천은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되고 있는 ‘Hppy together 김천’ 운동이 지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은 문화가 곧 경쟁력인 시대입니다. ‘Hppy together 김천’ 운동이 우리 김천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김천의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15만 김천시민이 함께 한다면 머지않아 ‘김천하면 친절, 질서, 청결’ 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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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세운 의장님, 2년차 의장으로서 각오와 비전을 제시해 주신다면? A> 제8대 김천시의회가 지역의 혁신적인 변화를 갈망하는 15만 김천시민의 응원과 격려 속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해 온 지도 어느덧 1년하고도 달포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가 걸어온 길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과 널리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의미있는 여정이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 시행착오도 겪었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일들도 있었습니다만,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3년을 우리 의회가 15만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며 희망 가득한 김천의 미래와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17명 의원 모두가 지난 1년간의 열정과 노력보다 더 큰 각오와 결의를 다지고 1년 전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켜 가겠습니다.
Q> 이제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김천 시민여러분들과 경북문화신문 독자여러분들께 추석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A> 무더위가 끝나고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상쾌함을 더해주는 기분 좋은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제8대 김천시의회가 개원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번째 추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모처럼의 긴 연휴가 일상으로 힘들고 지친 우리 시민들에게 휴식과 삶의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던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포근하고 따뜻한 고향의 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보름달처럼 넉넉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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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은 1960년 김천시에서 출생하였으며, 경북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였다.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사무총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천시협의회 부회장, 제6대 김천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제7대 김천시의회 전반기 예결위원장,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감문중학교 총동창회장과 제8대 전반기 김천시의회 의장으로 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의 열린 마인드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이제 김천이 올해로 시 승격 70주년을 맞았다. 또한 새로운 100년을 다짐하고 있다. 새로운 세기의 가치에 반드시 필요한 김천시의회가 되길 바라본다.
열린 의회를 지향하는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이 함께 한다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은 기자만의 착각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김천시민 모두와 함께 때론 응원으로 때론 날카로운 비판으로 김천시의회의 앞날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