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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캄보디아의 추석‘프쭘번’에 물들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22일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 산하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구병화)는 22일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를 위한 캄보디아 한가위 명절에 해당하는 ‘프쭘번’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꿈을이루는사람들 구미 마하이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재한캄보디아공동체가 주관하여 전국에 있는 약500명의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석했다.
ⓒ 경북문화신문

이주노동자간 정보교류 및 자조모임을 통하여 결속력을 강화하고,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자원봉사자의 화합과 소통의 공간이 마련되었으며, 금오여고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명절답게 깔끔한 차림을 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와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온 결혼이주여성들은 오랜만에 먹어보는 전통음식과 춤, 노래,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강동병원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며 큰 도움을 주었다.

한편 구미경찰서 외사계 민상규 계장은 “캄보디아 프쭘번 행사를 축하드리며, 구미경찰은 여러분들이 안심하게 살 수 있도록 순찰활동과 함께 고충도 들어주는 등의 업무를 추진 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미지역 사람들이 사기로 피해를 입고 있어 여러분들께서는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에서 물건을 사실 때 주의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희 경찰을 찾아주시면 친절하게 도움을 드리겠고, 행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재미있게 즐기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또 구미시청 노동복지과 한상훈 계장은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고 반갑고, 큰 행사 규모에 놀랐습니다. 프쭘번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해서 뜻을 찾아보니 ‘프쭘’이 ‘함께’ ‘번’이 ‘공양하다 ’로 알고 왔습니다. 행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기원하겠습니다” 며 행사를 축하해주었다.
ⓒ 경북문화신문

결혼이주여성 이은혜씨는 “오늘 좋은 일이 있어 마음도 좋고, 너무 행복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분트온(28세. 남)은 “캄보디아 사람들이 일 년에 한번 만나는데 오랜만에 보니 기분이 좋고, 내년 추석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행사는 센터마당에서 모임기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스님의 탁발, 공양과 법문, 한국에서 일하는 동안 성공한 캄보디아 사람들의 사례를 발표하고, 노래자랑과 캄보디아 전통춤을 추며 마무리되었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해온 단체이며 현재는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와 이주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임호성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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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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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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