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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世說新語㉓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0일
' 자리를 미루고 나라를 양보한 것은推位讓國'
ⓒ 경북문화신문

순임금과 요임금은 자신이 가진 천자의 지위를 자식이 아닌 도덕과 양심과 덕치(德治)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자리를 양보했다. 이러한 정치행위를 유가(儒家)에서는 가장 본받아야할 이상적 형태로 규정하며 ‘요순의 다스림[堯舜之治]’이라고 칭송했다.
推(밀 추)는 손으로 미는 행위를 뜻하는 扌[手의 변형자]와 발음을 결정한 隹(새 추)가 합쳐진 글자다. 推에는 또 다른 발음인 ‘퇴’가 있는데, 원고를 수정하는 행위를 이르는 ‘퇴고(推敲)’라는 말에 쓰인다. 이는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가 “스님은 달 아래 고요히 문을 두드리는 구나[僧敲月下門]”라는 구절을 짓고는, ‘敲(밀 고)’자가 나을지 ‘推(밀 퇴)’자가 나을지 고민하던 중에 당대 최고의 시인 한유(韓愈)를 만나 ‘敲’자가 좋다는 자문을 받고 수정하였다. 이후로 이 두 글자를 합쳐 원고를 수정하는 것을 ‘퇴고’라고 하였다.
位(자리 위)는 사람[亻 : 사람 인]이 서 있는[立 : 설 립] ‘자리’를 뜻한다.
讓(사양할 양)은 사양하는 말[言 : 말씀 언]과 발음을 결정한 襄(도울 양)이 합쳐졌다.
國(나라 국)은 지역의 테두리[囗 : 에워쌀 위]와 창[戈 : 창 과]을 들고 일정한[口]한 지역을 지키는 모습을 본뜬 或(혹시 혹)자가 합쳐진 글자다. 거슬러 올라가면 或자가 원래는 ‘나라’의 의미를 가졌다가, 이후 ‘혹시’라는 뜻으로 주로 쓰이게 되자 외곽선을 씌운 國자를 다시 만들어 ‘나라’라는 의미를 부여하였다. 때문에 글자의 발생 순서를 보면 國자가 或자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글자다.
或자가 ‘나라’의 의미로 쓰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국가는 언제나 외부의 적을 방비한다. 그래서 자신의 나라인 지역[口]을 무기[戈]를 들고 지키는 모양을 본떴다. 오늘날 국가의 3요소인 국민·국방·영토를 國자에서 찾아, 口[인구]와 戈[무기]와 囗[나라]로 설명하는 사람도 있지만 억지설명이다.
《천자문》에 등장하는 나라는 오늘날과 같은 대규모의 인구와 땅을 갖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규모 부족국가에 가까웠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이란 아무리 작은 미약한 것이라도 자신의 기득권을 남에게 양보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인간이 나아가야할 가장 완전한 형태의 국가로 생각하여 이를 닮아가야 한다고 여겼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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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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