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내 대형화물차(2.5톤이상 이하 화물차)가 주차장 부족으로 도로변이나 주택 인근에 주차하면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물차 주차문제는 구미시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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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구미IC 부근의 구미시 임시화물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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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화물차의 차고지 등록제가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근본적 문제 해결은 화물 전용 주차장의 건설이다. 시는 2014년부터 화물차량 주차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주차장 부지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구미시 소속으로 등록된 화물차는 4천여 대가 넘는다. 하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구미화물터미널(238면)과 임시화물차주차장(화물 52, 승용 29면) 등 두 곳뿐이다. 시에 등록된 화물차에 비하면 1/10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타지에서 들어온 차량의 숫자도 만만치 않아 이면도로나 주택가 등지가 화물차들의 불법주차장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화물차 주차장 부족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구미시 차원에서 남구미 IC 부근 등 몇몇 곳에 화물차 주차장 건설을 위해 토지 매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주들을 설득하기가 어렵다”고 답답해했다. 6일 화물차 주차 단속에 나섰지만 20여대의 차량에 경고장을 발행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현재 화물주차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구포동과 공단동 등 2곳이 더 있지만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렇다보니 화물차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벌금을 내가며 주택가 주변 도로나 이면 도로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 또한 주민 입장에서는 주차된 화물차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와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민원이 발생하면 구미시는 화물자동차 주차 단속을 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고 단속만이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이에 대해 구미시 화물연대 윤현구 지회장은 “화물차 주차장 건설은 복지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아울러 화물자 주차장은 시민의 복지, 안전 문제와 맞닿아 있다”고 주장하며 “남구미 IC 부근과 선산IC 부근에 화물주차장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대구에서 상주 가는 국도 25호선에 위치한 A타이어 회사와 주유소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타이어 회사는 타이어를 판매해야하고 주유소는 기름을 판매해야하기 때문에 넓은 대지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이곳 대지의 한켠을 활용해 화물차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이는 정비, 세차시설, 휴게시설과 샤워, 헬스, 편의점 등이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오는 이점도 있다.
20년째 화물차를 운전하고 있는 B씨는 “구미시의 열린 행정이 필요하다. 단순한 화물차 주차장이 아닌 복합시설을 제공할 때 구미시에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시민들의 화물차 주차에 대한 불편과 안전, 화물차주들의 편리한 시스템 도입을 위해 화물차 복합 콤플렉스 도입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한 화물차주를 위한 행정은 구미시에 있다”고 말하며 구미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