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시장 김충섭)가 2일 오후 4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상무프로축구단 김천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주노종 한국정부조달연구원장의 ‘상무프로축구단유치 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가 먼저 진행됐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공청회가 민주주의 전제 조건인 다양한 의견제시의 장이 되길 바란다. 시민여러분이 직접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김세운 김천시의회의장 또한 “다수 시민의 선택을 존중한다. 공청회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스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토론회의 좌장은 손범규 SBS아나운서, 토론 패널은 백성철 김천시의회 부의장, 최용남 외식업중앙회김천시지부장, 이순식 참여자치김천시민연대공동대표, 최진호 김천시농업경영인연합회장, 도춘회 김천시스포츠산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송기동 김천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토론회 패널로 나선 참가자들은 먼저 각자의 의견을 말하고 추후 토론과 시민들의 질문 및 응답시간을 가졌다.
가장먼저 백성철 김천시의회 부의장은 “의원 총회에서 관변단체를 동원한 현수막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과 함께 ”공심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지지가 있을 때 상무프로축구단 유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용남 외식업중앙회김천시지부장은 “현재 우리 김천에는 2천200여 외식업소 중 2~30%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생태계가 초토화됐다. 상무프로축구단을 우리시에 반드시 유치하여 스포츠산업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실패가 두렵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준호 농업경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희망을 잃은 농민들께 상무프로축구단은 엄청난 선물이 될 것이다. 축구 경기장에서 우리지역 농산물 판매장이 열리고 TV나 인터넷 매체 등의 중계를 통해 광고효과를 받게 되면 김천 농산물 홍보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다”고 밝혔다.
도춘회 김천시스포츠산업과장은 “상무프로축구단이 유치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브랜드가치가 향상된다. 이는 곧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시민들에게 생동감을 주는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이다. 김천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스포츠 강소 도시 반드시 구축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반면 이순식 참여자치연대공동대표는 “김천시는 구도심의 몰락, 혁신도시의 제대로 된 성장과 샤인머스캣 등 농작물의 생산, 유통, 홍보에 관심을 둬야 할 때 상무프로축구단 유치로 그 시간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 또한 제2국가대표훈련장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김천시가 상주에서 실패한 상무팀을 왜 유치하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김충섭 시장과 김세운 의장의 도전정신과 그 의지는 높이 산다. 그렇다면 그 직을 걸고 유치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날 300여명이 참석한 공청회는 예정 시간인 6시를 훌쩍 넘겨 끝났다. 이날 공청회장 주변의 김천시민들은 “찬반 그리고 합이된다. 이러한 공청회를 통해 우리 김천이 다시 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며 공청회를 환영했다. 이날 공청회는 김천시체육회와 김천문화원에서 공동주최했으며 상무프로축구단이 직접 나와 보는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