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현장

˝시의원의 무책임한 발언, 한 예술가의 꿈 무참히 짓밟아˝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30일
김우석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 기자회견
김우석 구미시립무용단 안무자가 30일 오전 10시 구미IC만남의 광장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미시의원의 권한 남용과 명예훼손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 경북문화신문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6월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선우 의원이 김우석 안무자가 구미시립무용단의 '엇디하릿고' 정기공연을 자신의 무용단 작품으로 경북무용제에 출전한 것이 저작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김 안무자는 먼저 자신을 비상임 예술인 계약직으로 근로자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프리랜서 예술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환경에 있는 예술가들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권리는 바로 자신이 창작한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라며 그동안 전국 여러 무용단의 안무자들은 자신이 창작한 안무는 자신의 것이기 때문에 다른 무용단에서도 자신이 창작한 안무를 계속해서 사용해왔고 무용단 관리자 측도 이에 대해 어떠한 의의도 제기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사무감사 이후 특정언론은 자신을 포함 가족까지 겨냥해 6차례에 걸쳐 편파적인 보도를 하면서 무용계의 적폐로 몰아갔고,  이선우 의원은 담당부처인 문화예술회관의 사실조사 및 입장표명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섯 차례의 보도 중 무려 다섯 차례 인터뷰를 했다"며 "이로 인해 무용가로 쌓아온 경력과 명예, 인생의 모든 것을 잃었고 현재는 명예회복이 어려운 지경이 됐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당시 무용제 출전과 관련해 문화예술회관 관장과 상의 한 부분이었고 예술회관 측은 어떠한 문제제기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예술회관을 비롯해 시의회 고문변호사 등 대부분의 자문기관으로부터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안무는 구미시의 업무상 저작물에 해당되기 어렵고 저작권은 안무자에게 있다’고 의견을 냈는데 불구하고 이 의원은 무조건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몰고 갔다는 것이다.

김 안무자는 해당 언론사를 민· 형사 고소했고 이어 지난해 12월 이 의원을 형사고소해 현재 소송중이다. 
ⓒ 경북문화신문

지난 5월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이 의원이 인사권자인 장세용 시장에게 안무자 해촉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김 안무자는 “이 의원은 ‘의회에 대한 도전이다’, ‘하루 만에 고소취하 입장을 번복했다’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개인적인 송사를 의회 차원에서 확대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정질문에 앞서 “‘의회와 소송할 수도 있다’, ‘시의원의 직급은 부시장급이다’며 고소취하를 요구하기도 했고 시의원의 권력을 이용해 무용단 연습시간을 방해한 것도 모자라 신입단원 시험에도 참관했다”며 “이러한 과정들이 시의원이 권력을 이용한 협박으로 생각됐고 심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안무자는 “시간이 지나면 억울함이 밝혀지고 모든 것이 순리대로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억울함과 허위사실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말하지 않는 것이 곧 인정하는 것이 되어 버리는 지금의 상황에서 이제라도 큰 용기를 냈다”며 “힘없는 예술가들이 더 이상 권력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고 억울한 일을 당하는 예술인, 시민이 없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30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6.3 지방선거 구미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구별 후보자 득표순위..
김장호 구미시장 당선 ˝시민 모두의 승리˝..
구미 해평면 낙산리 고분군 야행, 19~21일까지 열려..
안재민 상주시장 당선...‘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는 상주’..
김택동 동구미농협 조합장 `새로운 농협 조합장상` 수상..
순천향대 구미병원 최유진 신경과 교수, 세계파킨슨병학회서 파킨슨병 연구 발표..
기고]신분증 준비해 주세요!..
구미대, ‘2026 독서인증 공모전 시상식’ 개최..
자비나눔에너지은행, 취약계층에 냉방물품 지원..
신라불교초전지, 한옥 스몰웨딩 운영..
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오피니언
"신분증 준비해 주세요~.""마스크 좀 내려 .. 
새옹지마(塞翁之馬) : 변방의 늙은이의 말.塞.. 
쇼펜하우어는 지식을 체화시키는 것에 대해 이런.. 
"호국영웅들이 지켜낸 대한민국, 우리가 이어가..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