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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世說新語(49)]《시경(詩經)》은 고양(羔羊)을 찬미하였다(詩讚羔羊)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28일
↑↑ 박상수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의 주석에 “〈고양(羔羊〉은 《시경》의 〈소남(召南)〉의 편명으로, 남국의 대부가 문왕의 교화를 입어 검소하고 정직해졌음을 찬미하였다. 이 두 구절은 인성은 바뀌기 쉬워 악해질 수도 있고 착해질 수도 있음을 말하였다.[羔羊 詩召南篇名 美南國大夫被文王化而節儉正直 此二句 言人性易移 可惡可善也]”라고 하였다. 앞서 묵자(墨子)의 경우처럼 타고난 본성도 중요하지만 후천적인 습관으로 인해 선악이 갈리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詩(시 시)는 뜻을 결정한 言(말씀 언)과 발음을 결정한 寺(관청 시)가 합쳐진 글자다. 시는 읊조리는 언어를 통해 감흥을 일으키는 문학 장르다. 寺는 원래 관청을 뜻하는 글자였고 발음 역시 ‘시’였다. 그래서 지금도 원래의 발음이 남아 있는 글자들이 많은데 그 중 侍(모실 시), 詩(시 시), 時(때 시) 등이 대표적인 글자다. 중국에 불교가 처음 전래된 것은 후한 때로 당시는 중국에는 사찰이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인도에서 가져온 불교경전을 관청이었던 홍려시(鴻臚寺)에 보관하였다. 이후 관청과 사찰을 구별하기 위해서 寺자를 ‘시’와 ‘사’로 구분하여 발음하였다.

讚(기릴 찬)은 言(말씀 언)과 贊(도울 찬)이 합쳐진 글자다. 言은 소리를 내는 악기의 모양을 본뜬 글자에서 사람의 말 역시 ‘소리’임에 착안하여 오늘날의 뜻으로 쓰이게 된 글자다. 贊은 兟(나아갈 신)과 貝(조개 패)로 구성되어, 재물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 ‘찾아뵙다’는 뜻으로 쓰이다가 후에 ‘돕다’는 뜻으로 분화되었다.

羔(새끼 양 고)는 羊(양 양)과 灬(불 화)가 합쳐진 글자다. 너무 많이 자란 양은 육질이 질기고 맛이 없다. 때문에 어린양을 구이용으로 이용하였다. 간혹 美(아름다울 미)자를 양[羊]이 크게[大] 자라면 털로 풍성하고 뿔도 멋져 ‘아름답다’는 뜻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갑골문에서는 사람[大]의 머리 위를 아름답게 장식한 모양으로 표현한 글자로 양과는 전혀 무관한 글자다.

羊(양 양)은 뿔이 난 양의 모습을 본뜬 상형자이다. 바로 위에서 설명처럼 양의 머리모양을 본뜬 羊자로 구성된 글자처럼 보이지만, 글자의 변천과정을 거치면서 羊의 자형과 동일한 형태를 가지는 바람에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글자가 많다. 義(의로울 의)자도 그런 글자중 하나다. 창[我] 위에 아름다운 장식[羊]을 단 의장용 창의 모양을 본뜬 글자다. 어떠한 단체나 나라든 자신들의 행위는 언제나 정의롭고 도덕적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한다. 때문에 그때 사용하던 의장용 창은 언제나 정의로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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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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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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