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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52)]서면 명예가 확립되고(德建名立)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09일
↑↑ 박상수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덕은 실제이고 명예는 실제의 허울이니, 실제가 있는 곳에는 명예가 저절로 따른다.[德 實也 名 實之賓也 實之所在 名自隨之也]”라고 하였다. 덕을 쌓지 않은 명예는 실상이 없는 허울뿐이다. 덕을 행하면 명예가 따르지만 명예를 높인다고 덕이 따르지 않는다. 결국 덕은 본질이고 명예는 본질을 드러내는 겉모양일 뿐이다.

德(큰 덕)은 곧은[直] 마음[心]으로 행하는[行] 것을 이른다. 내재된 곧음이 없다면 결코 덕이라고 할 수 없다. 德은 ‘悳’의 자형으로도 쓴다. 곧은[直] 마음[心]을 강조하는 한 것은 德과 悳이 동일하다.

建(세울 건)은 廴(길게 걸을 인)과 聿(붓 율)이 합쳐진 글자이다. 길 가에 건축물을 세우기 위해 그려 놓은 계획도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모든 건축물은 길과 연결되어 있다. 廴은 彳자의 아랫부분을 길게 늘어뜨린 자형으로 길을 뜻하고, 聿은 필기도구를 쥐고 있는 손의 모양을 본떴다. 때문에 필기도구를 쥐고 하는 행위인 글쓰기[書 : 글 서]와 그림그리기[畵 : 그림 화] 등의 글자에도 동일한 자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廴자는 辶(쉬엄쉬엄 갈 착)자와 모양이 비슷하니 유념하여 구별해야 한다.

名(이름 명)은 夕(저녁 석)과 口(입 구)로 구성된 글자다. 낮에는 세상의 모든 물건들이 밝게 드러나 굳이 이름을 부여하지 않아도 위치나 형태, 빛깔 등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어두운 밤[夕]에는 이름을 부여하여 부르지[口] 않는다면 그 물건은 결코 구별이 쉽지 않다. 各(각각 각)자와 매우 흡사하니 눈 여겨 보아야 할 글자다.

立(설 립)은 사람이 팔을 벌리고[大 : 큰 대] 땅[一]을 디디고 서 있는 모습을 본뜬 글자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으면 竝(나란할 병)이다. 간혹 立자로 구성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전혀 뜻을 달리 하는 글자들이 있다. 그 예로 親(친할 친, 어버이 친)자의 경우 立은 辛(매울 신)의 윗부분만 가져와 親자의 발음을 결정한 글자다. 立자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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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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