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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2021년 건강검진 무엇이 달라지나요?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30일
최원준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수많은 항목 중에 어떤 검진이 나에게 필요한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또 조금씩 달라지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을 확인하는 것도 번거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 ‘건강검진’을 통해 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건강을 위한 필수 사항인 2021년 건강검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 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제공
ⓒ 경북문화신문

Q 출생연도가 짝수였는데 2020년에 건강검진을 못 받았습니다. 올해 받을 수 없을까요?
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만 20세 이상 세대원 및 피부양자, 만 19~64세 의료급여 수급자입니다. 2021년은 홀수 해이므로 출생연도가 홀수이신 분들이 해당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도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분들은 올해 6월 30일까지 받으실 수 있습니다. 2020년 미수검자는 건강관리포털시스템(‘검진대상자 관리’ 화면)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연장 검사 항목은 2020년도 검진 항목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 또는 고객센터(1577-1000)로 전화 신청하면 됩니다. 

Q 2021년부터 우울증 검사 주기가 ‘10년 중 한 번’으로 바뀌는 것이 맞나요?
기존의 국가건강검진 우울증 검사 주기는 ‘10년에 한 번’으로 20·30·40·50·60·70세에만 검사가 가능했습니다. 2021년부터는 희망할 경우 10년에 한 번씩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20세에 검사를 받지 못해 30세까지 기다려야 했다면 연령대에 한 번씩 본인 검진 주기에 맞춰 우울증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Q 영유아기 국가건강검진도 기존 7차에서 8차로 확대되었다던데, 2021년에 또 달라지는 것이 있나요?
영유아기 국가건강검진은 생후 14~35일 신생아를 검진 대상에 추가해, 기존 7차에서 8차로 확대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질환 의심 환자에 한해 적용됐던 확진 검사비용 본인부담 면제가 결핵 유소견자에게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또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기존 상·하복부, 비뇨기, 응급·중환자, 남녀 생식기, 안과에 이어 흉부(유방)·심장 초음파 검사까지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된다고 합니다. 

Q 20대에 건강한 편인데, 건강검진이 꼭 필요할까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일반 검진과 암 검진은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생활 습관성 질환은 물론, 6대 암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합니다. 20대와 같이 젊은 연령이면서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다면 이상소견이 발견될 가능성도 낮기는 하지만 고혈압, 당뇨병, 간장질환, 신장질환과 같은 질병은 초기에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칫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진을 통해 진단받은 특정 질환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치료비도 일부 보조합니다. 해당 연도에 검진 대상자라면 지정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금 없이 검진을 받으시면 됩니다.

Q 건강검진을 할 때는 무조건 ‘금식’을 해야 하나요?
일반 및 간암 검진은 8시간 전, 위암 검진은 12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하며 대장암 분변검사, 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 검진은 금식과 무관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3일 전부터 씨 있는 과일, 채소류, 잡곡밥류 등 장벽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음식은 드시면 안 되고 하루 전날에는 흰 쌀죽이나 누룽지로 식사하고 반찬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스피린, 혈전용해제, 철분제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하여 약제를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 또는 언제부터 중단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Q 검진 당일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건강검진 당일은 검진 시 탈의를 해야 하니 가능하면 가벼운 복장과 분실 예방을 위해 귀중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안압 검사를 한다면 콘텍트렌즈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렌즈를 제거하시고 안경을 착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검사 및 전립선 초음파는 방광이 차 있어야 하므로 소변은 참고 오시는 게 좋으며, 수면 내시경을 진행하시는 경우에는 보호자와 동반하시고 자가운전을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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