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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만난 사람(14)]‘그림 그리며 종이모형’ 만드는 안정환 작가!

조영숙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7일
도시지만 전원적인 평화로운 마을,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도량동 야은 밤실마을이 있다. 그곳에 가면 야은 길재 선생의 벽화가 먼저 눈에 뛴다. 고지도와 마을지도 그리기에 관심이 많고 그림 그리며 종이모형을 만드는 그의 작업실은 볼거리가 많다.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 마을의 발전을 꿈꾸는 벽화그리기의 주인공 그를 만났다.
ⓒ 경북문화신문

# 그림 그리는 작가!
1991년 창립한 구미미술작가회 소속으로 지역에서 서양화, 한국화 등 평면작업을 하시는 분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에 27회 전시회를 준비 중입니다. 벌써 꽤 오래되었네요. 그림을 그리지만 그리면서 고민하고, 그리면서 또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대부분 지역 작가들의 고민은 그림을 그려도 팔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먹고 사는 문제의 갈등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도서관 문화강좌를 통해 그림 수업을 했던 때가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니었나 싶어요. 벌써 20년이 지났네요. 그림에 대한 조그만 지식을 함께 나누던,.. 그 때는 회원 수도 많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열정이 있었던 시절이네요.

# 종이모형 작가!
저 역시 팔리지 않는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고민하던 중 종이모형을 알게 되었어요. 종이모형 역시 아직은 경제적인 부분과 연계가 되지는 않지만 새로운 창작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특히 불러주는 데가 없어 만들기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종이모형으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은 무궁무진합니다. 새로운 모형을 만들때마다 밤샘 작업하며 연구합니다. 작품이 완성되면 성취감에 들뜨게 됩니다.

#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제작 꿈꾸다!
구미시가 인문도시로 선정되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림으로 혹은 종이모형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저는 공예로 분류되는 종이모형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 제작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경북문화신문에서 지산 샛강의 홀로 남은 고니 이야기가 나왔을 때 종이모형으로 고니(샛오르미)와 올해 구미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102회 전국체전 마스코트 새롬이와 행복이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구미시에서 종이모형 작품을 통해 구미를 알리는 콘텐츠로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 경북문화신문


 # 그림이 내게 주는 의미!
나에게 그림은 어떤 의미일까 자주 생각해 봅니다. 그림은 인문학의 기초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초과정을 거쳐야 다른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듯, 그림은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일러스트 지도나 종이모형의 원천이 되었으니까요. 만약 그림을 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제가 없겠죠. 그림을 통해 사진, 영상, 기획, 컴퓨터 작업으로 연계가 되었으니까요. 함께 했던 분들이 현재도 열심히 활동 중인 분이 많습니다. 제가 그림을 지도했던 분들이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개최한 첫 전시회는 제게 의미가 크고 기억에도 남습니다.


# 같은 길을 걷고 싶은 분 기다립니다!
 방과후 활동을 하는 어느 선생님이 갈수록 아이들이 만들기를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젓가락보다는 포크를 많이 사용한 세대라 손가락의 잔근육 발달이 약해, 가위나 칼 등을 잘 다루지 못한다고 하네요. 종이모형은 집중력과 잔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분야라 유아부터 시작하면 도움이 됩니다.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더없이 큽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혹은 종이모형을 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하실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지역에는 오히려 작품판매가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지방의 작가들은 전시회를 하는데 관객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도량동 야은 밤실마을 벽화그리기로 길재 선생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여 여기까지 온 안정환 작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우리 지역에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지역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일이 구미의 위상을 살리고 발전하는 길, 거기 안정환 작가의 노력이 있어 그저 감사한 일입니다.


조영숙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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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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