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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정희 리더십과 새마을정신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08월 13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 경북문화신문
코로나 팬데믹 이후 두 번째 여름휴가를 보냈다. 예년 같았으면 하루 이틀이라도 자연을 찾아 떠났을 텐데 올해는 집콕을 택했다. 그러면서 이참에 독서나 하자는 생각에 『박정희 시대의 재조명』, 『박정희 바로보기』 등 8권의 ‘박정희 리더십’ 관련 책들을 챙겼다.

왜 하필 박정희 리더십이 떠올랐을까? 왜 다시 박정희였을까?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상황이 절박했기 때문이라 말할 수밖에는 없겠다. 박정희 리더십을 통해 우리가 처한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를 다시 디자인할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우선이었다.

독서를 통해 파악한 박정희 정신의 핵심은 ‘애국애민과 부국강병’이라 말하고 싶다. 그 시절 대한민국은 자원이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고, ‘밥 먹었느냐?’는 말이 인사일 정도로 가난했다. 우리 어린 시절만 해도 원 없이 쌀밥 한 번 먹는 것이 소원이었다. 그런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 되었다.

국가발전의 성공신화가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경제, 도로․철도, 항만 등 그 시절 국토를 새롭게 디자인해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잘 먹고 살 수 있는 바탕을 놓았다. 1968년 당시 경부고속도로 건설 예산이 429억 원이었는데, 이는 국가 전체 예산의 23%나 되는 금액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나라에 고속도로가 웬 말이냐는 격렬한 반대가 잇따랐다. 그럼에도 박정희 대통령은 구국의 일념으로 경부고속도로를 닦았다. 만약 그때의 결단이 아니었으면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땠을까,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좌고우면하지 않는 통찰과 뚝심의 리더십이 중요함을 경부고속도로가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경상북도는 박정희 대통령의 애국애민과 부국강병의 산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항제철과 구미전자공단으로 국가경제발전의 토대를 놓았다. 새마을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도 경북이다. 특히 새마을운동은 가난을 천형(天刑)으로 받아들이고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국민들의 의식을 바꾼 일대 사건으로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룬 원동력이었다. 그만큼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리더십의 형이자 그 시대를 이해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중심지답게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국기게양대 태극기 옆에는 새마을기가 펄럭이고 있다. 일전에 도청을 방문한 새마을중앙회장님이 집무실에 새마을기가 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놀라기도 했다. 도청 조직으로 새마을봉사과가 있고, 산하기관으로 새마을세계화재단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16개국 64개 새마을 시범마을이 대표적이다. 르완다에서는 불모지였던 땅을 옥토로 바꾸어 벼농사를 지어 연소득이 10배나 증가되었고, 스리랑카에서는 버섯재배로 7배의 소득증가를 이루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물탱크와 상수도 공급으로 물을 긷던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고 부녀자들이 일을 하게 되면서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이러한 성과로 아프리카 최대 기업인 단코테그룹 회장이 나이지리아 식량증산에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고, 각국 정상들의 새마을운동 보급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새마을운동도 시대에 따라 부침을 겪기도 했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이 중단될 뻔한 위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가치, 비전이 세계적인 보편성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2013년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고, 2015년 UN개발정상회의에서 빈곤퇴치와 기아종식의 핵심모델로 선정된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2017년 한․아세안정상회의에서 동남아 국가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새마을운동 보급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는 일도 있었다. 그 후 대통령이 직접 필자에게 “새마을운동은 이름도 바꾸지 말고 사업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도 한국판 뉴딜 정책을 새마을운동과 연계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또한 새마을학 이론을 정립하고 학문적 체계를 다져온 영남대학교와 새마을사업 현대화․고도화를 위한 연구도 함께 추진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미증유의 코로나19 재난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변이바이러스 출현과 맞물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완전한 종식이 아니라 바이러스와의 안전한 공존을 이야기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감염의 위험보다도 일상이 무너지고 일터와 삶터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더 크다. 한마디로 민생은 생존의 절벽에 서 있는 형국이다. 그 어느 때보다 희망과 용기가 필요한 때이다.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 갈 리더십도 절실하다. 이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정신을 박정희 리더십과 새마을정신에서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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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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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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