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스포츠

반쪽짜리 대회도 서러운데 개최지 소외감까지?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13일
전국체전 특수 기대했던 지역민들 실망감 커
지난 8일 개막한 102회 전국체전이 폐막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지의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지난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회식 장면
ⓒ 경북문화신문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데 이어 올해 무관중, 고등부 축소 대회로 개최되면서 전체 선수단 규모가 직전 대회의 1/12로 줄었다. 올해 전국체전은 구미를 중심으로 12개 시도에서 오는 14일까지 41개 종목에 걸쳐 17개 시도체육회 선수단 1만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국체전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그렇지 않아도 관심이 없는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구미시민들조차 체전이 개최되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민들은 반쪽짜리 대회도 서러운데 개최지로서의 소외감까지 느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은혜 교육부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내빈 및 선수 임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회식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환영사에서 개최지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으면서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각각 기념사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대회 준비를 해온 구미시민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지만 유독 이 지사의 환영사에서는 구미시민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개회식에 참석한 시민 A씨는 “구미시는 자체예산을 투입되고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을 하고도 체전에서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한체육회와 구미시의 가교 역할을 해야하는 경북도가 제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개최지인 구미가 이처럼 무시되는 것은 구미시의 소극적인 행정력도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건립된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의 화재경보기가 지난 12일 오작동 되면서 부실공사 의혹은 물론 체전을 위한 구미시의 시설 관리 점검이 도마위에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한체육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구미시가 하는 게 뭐 있냐’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주관한다. 무엇보다 개최지와 주최, 주관측과의 상호협조가 이뤄져야 성공적인 체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여부로 논란이 됐던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예정대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단 개·폐회식은 취소키로 결정됐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1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재선 행보 본격화˝..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