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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77)]직책을 가지고 정사에 종사한다(攝職從政)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15일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의 주석에 “배움이 넉넉해지면 맡은 관직의 직책을 잡고 나라의 정사에 종사할 수 있다. 자로의 과단성과 자공의 통달함과 염유의 재주에 관하여 공자께서는 모두 정사에 종사할 만 하다고 인정하신 것이다.[學優則可以攝官守之職 從國家之政 如子路之果 子貢之達 冉有之藝 夫子皆許從政也]”라고 하였다. 이처럼 공자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제자들의 개성과 뛰어난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攝(잡을 섭)은 뜻을 결정한 손[扌]과 발음을 결정한 攝(소곤거릴 섭)이 합쳐진 글자이다. 聶은 여러 사람들이 귀를 모으고 귓속말을 하고 있는 상황을 본뜬 글자이다. 온도계의 눈금을 이르는 섭씨(攝氏, ℃)는 천문학자인 셀시우스라는 이름의 발음을 따온 한자식 표현법이고, 화씨(華氏, ℉) 역시 독일의 파렌하이트의 이름의 발음을 한자식으로 표현한 온도 단위이다.

職(벼슬 직)은 벼슬을 맡은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고충을 잘 들어야 한다는 의미인 耳(귀 이)와 발음을 결정한 戠(찰진 진흙 시)가 합쳐진 글자이다. 職은 이체자로 軄의 자형으로 쓰기도 하는데, 벼슬아치는 몸[身]으로 솔선수범해야 함을 뜻한다. 聖(성인 성)자도 耳자로 구성되었다. 성인이란 특별한 존재가 아닌 남의 말을 잘 들어 주고 공감하고 위로하는 사람을 이른다.

從(좇을 종)은 두 사람[从]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길[彳/조금 걸을 척, 行의 왼쪽부분]을 발[足, 발 족]로 좇아가는 모습을 본뜬 글자이다. 從자를 오늘날 중국에서는 간자체로 从의 자형으로 쓰고 있다.

政(정사 정)은 正(바를 정)과 攵(칠 복)으로 구성되어 바르지 못한 것을 쳐서[攵] 바로잡는다[正]는 의미이다. 正은 지금의 자형은 마치 一과 止가 합쳐진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口와 止가 합쳐진 글자로, 어떠한 구역[口]을 발[止, 足의 아랫부분]로 나아가 ‘바로잡다’는 의미이다. 《논어》 〈안연(顔淵)〉에도 “‘정(政)’은 바로잡는다[正]는 뜻이다.[政者 正也]”라고 한 것을 보면 이 글자의 자원을 옛사람도 정확히 이해하였나 보다. 정치(政治) 역시 다른 것이 아니라 바르지 못한 것을 바르게 다스리는 행위를 이른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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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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