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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승조/구미시인의동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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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 평일에는 참석이 어렵던 차에 마침 휴일에 구미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다하여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김석호, 이태식, 이양호 3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돌아보았다.
개소식 참석 목적은 구미시민으로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 시장 후보의 됨됨이를 파악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고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정치 행사인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
시민으로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모든 후보를 보고 판단해야하나 평일에 열리는 행사에는 참석하기 어려우니 아쉬운대로 시간이 맞은 휴일 행사에만 참석할 수 밖에 없었다. 정치인이 시민과 소통하려면 개소식을 포함하여 토론회 등의 정치행사를 정치에 관심있는 시민이 참여가능하도록 시간과 장소를 준비하는 것이 시민과의 소통에 필요한 자세일 것이다.
세 곳 모두 구미노인회 회장이 참석했고, 두 곳에서는 축사를 했다. 경륜이 많은 어른은 구미가 아닌 어느 도시에서건 존중받아야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젊은 도시 구미와 공단을 살리겠다는 후보들이 청년층 대표자보다는 당장 표를 얻기에 좋은 노인회를 우선시하는 듯한 느낌에서 공약과 실제활동의 일관성을 느끼기 어려웠다. 한 명의 후보 외에는 개소식을 찾은 젊은 층을 거의 볼 수 없었다.
후보 3인은 평소 만나는 사람들과는 현격하게 대비될 만큼 좋은 경력들을 가지고 자신을 홍보하였다. 어떤 후보는 CEO 경험이 있어서 구미시를 잘 경영할 수 있다고 하고, 어떤 후보는 윤석열당선인과의 친분과 구두 약속을 내세워 예산확보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자신하였다. 하지만 CEO 경험이 있다고해서 시정을 잘 관리할 수 있다고 직접 연결시키기 어렵고 사람과의 약속은 깨어지기 쉬워(公約이 空約이 되는 것을 많이 지켜 본 국민으로서) 대통령당선인의 약속이 절대적으로 지켜지리라 보장할 수도 없다.
후보 3인은 일견 근사해보이는 공약들을 쏟아냈다. 다만 그 공약들은 후보자간 그리 차이 나 보이지 않았고 이미 예전에 들어본 적 있는 익숙한 것들로 고민의 흔적이나 참신함이 보이지는 않았다. 구미경제를 다시 살리는 것과 관광 활성화 등이 엇비슷하고 그 외에도 사람들이 기대하거나 솔깃해할 만한 공약을 제시하였다. 경영전략에 “포기가 전략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좋은 말 그럴싸한 약속은 사람들을 미혹시키지만 그 사람의 진정성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가 명확해야 하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제적 자원을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 지도 언급되어야한다.
이날 개소식을 찾아 본 예비후보자 외에도 여러 후보들이 있다. 구미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진정성 있는 후보라면 누구에게라도 응원을 보낸다. 시민들이 보내는 자그마한 응원에 힘입어 정말 멋지고 살기 좋고 실효성 있도록 구미를 설계하기를 바라고 그러한 청사진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구미시장이 되어주기를 소박하게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