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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97)]잠깐도 떠나지 말아야 한다(造次弗離조차불리)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4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논어》 〈이인〉에 공자가 “군자는 밥 한 그릇을 먹는 짧은 시간도 인(仁)에서 떠남이 없으니 잠깐이라도 반드시 인(仁)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君子無終食之間違仁 造次必於是]”라고 하였다. 조차(造次)는 조차지간(造次之間)의 준말로 ‘매우 짧은 잠깐의 시간’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는 ‘창졸(倉卒)’·‘수유(須臾)’가 있다.

造(지을 조)는 진행을 뜻하는 뜻을 결정한 착(辶, 쉬엄쉬엄 갈 착)과 발음을 결정한 告(알릴 고)가 합쳐진 글자이다. 告는 소[牛]를 잡아 하늘에 고[口]하여 제사를 지내는 상황을 뜻한다.

次(버금 차)는 침방울의 모양을 본뜬 冫와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사람의 모습을 본뜬 欠(하품 흠)이 합쳐진 글자이다. 盜(도둑 도)의 위쪽을 구성하는 글자이다. 뭔가를 훔쳐 가기 위해서 침을 꼴깍꼴깍 삼키고 있는 모습을 본뜬 글자로, 첫 번째의 다음가는 두 번째라는 뜻을 부여받았다. 선하지 못한 나쁜 행동은 선의 다음가는 행위임을 뜻한다.

弗(아니 불)은 굽은 화살[弓]을 고정하기 위해 끈으로 동여맨 모습을 본떠, 모양을 ‘바로잡다’로 쓰였다. 不(아니 불)과 발음이 같아 동일한 뜻으로 쓰인다. 弗은 미국 화폐의 단위로 쓰이는 ‘달러’를 표현하는 글자로도 쓰인다. 弗이 $와 비슷한데서 온 말이다. 그런데 달러(Dollar)라는 단어에는 S자가 들어가지 않는데 지금의 모양을 가진 것은, 스페인계 화폐 단위인 페소(peso)에서 P와 S를 겹쳐 쓴 모양이 $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離(떠날 리)는 离(산신 리)와 隹(새 추)가 합쳐진 글자이다. 离의 윗부분은 새의 모양을 본떴고, 아래는 새를 잡는 그물의 모양을 본떴다. 禽(날짐승 금)과 모양이 매우 흡사하니 유념하여 구분해야 할 글자이다. 離는 그물에서 새가 벗어나다는 뜻에서 ‘떠나다’는 뜻으로 쓰이고, 새가 그물에 걸리다는 뜻에서 ‘걸리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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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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