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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의 세설신어(115)]화채선령(畵彩仙靈)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03일
↑↑ 한학자
ⓒ 경북문화신문
《천자문》 주석에 “또한 다섯 가지 채색으로 신선과 신령스러우며 기괴한 물건을 그렸다.[亦以五采 畫神仙靈怪之物也]”라고 하였다. 궁궐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름다운 그림을 보고 임금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그 덕을 본받아 나라를 태평하게 하기를 바라는 백성들의 염원을 담았다.

畵(그림 화)는 손으로 붓을 쥐고 있는 모양을 본뜬 聿(붓 율)과 田(밭 전)과 밭의 경계인 ‘凵’이 합쳐졌다. 또 다른 자형으로는 아래를 一로 표현한 ‘畫’가 있다. 붓으로 땅의 경계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晝(낮 주)와 매우 흡사하니 눈여겨 구별해야 한다. 이 두 글자의 가장 큰 다른 점은 가운데가 田이냐, 日이냐의 차이이다. ‘낮’은 해가 떠 있는 상태이니 日로 구성되는 것은 당연하다.

彩(채색할 채)는 발음을 본뜬 采(캘 채)와 뜻을 결정한 彡(터럭 삼)이 합쳐졌다. 采는 나무[木]를 손[爪]으로 잡아 뽑는 상황을 본떴고, 彡은 ‘빛깔’, ‘빛’, ‘터럭’의 모양을 본뜬 글자로, 아름다은 빛깔을 넣는 행위인 채색하는 상황을 본뜬 것이다. 彡으로 구성된 글자는 대부분 ‘빛깔’, ‘빛’, ‘터럭’의 의미를 벗어나지 않는다.

仙(신선 선)은 산(山)에 사는 사람[人]을 뜻한다. 옛날 사람들도 인간세상에서 벗어나 사는 사람들로 신선을 규정하고 있었다.

靈(신령 령)은 霝(비올 령)과 巫(무당 무)가 합쳐진 글자이다. 비가 내리도록 무당이 기우제를 지내는 상황을 본떴다. 이를 통해 비가 내린다면 매우 신령스러웠을 것이다. 간혹 巫자를 하늘과 땅[二]을 연결해 주는 하는 사람[人]이라고 풀이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억측이다. 갑골문에서는 무당들이 사용하는 무구(巫具)의 모양을 본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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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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