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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
|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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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습니다. 구미의 부활을 염원하는 41만 구미시민 모두의 기쁨이자, 구미의 꿈과 희망, 비전을 새롭게 가다듬는 계기로 손색이 없습니다. 고향인의 한사람으로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먼저 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실어준 대통령에게 감사드립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 안주찬 구미시의장과 시의원, 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구자근, 김영식 의원의 측면지원도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쓰러져 가는 구미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전자산업 불모지였던 1970년대 대한민국 최초로 전자산업의 기반을 만든 구미는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기지였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첨단산업 분야 흐름을 좇지 못해 공단의 역할과 기능이 상당히 축소되었습니다. 특히 산업화를 주도했다는 자부심마저도 퇴색되고 말았습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이런 구미를 꿈과 희망, 비전이 살아 숨 쉬는 생동하는 구미로 가는 길을 열어 줄 것입니다. 부활의 팡파르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특화단지 지정 하나로 새로운 구미, 꿈과 희망의 구미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더욱 치밀하고 적극적인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구미의 부활을 현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급인력을 유치하는 일입니다.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2만여 명의‘반도체 산업 초격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화단지의 승패, 구미의 부활이‘사람’에게 있음을 인식한 적절한 조치입니다.
고급인력을 유치하려면 그들이 원하는 정주 여건을 조성, 제공해야 합니다. 특히 학교와 대형병원, KTX 구미역 정차, 복합문화레저공간 및 각종 편의 시설 등을 시급하게 조성해야 합니다. 공항을 비롯 철도 등 교통 쾌적한 교통여건도 필수요소입니다. 특히 반도체 특성상 공항은 매우 중요한 이동수단임을 감안, 공항과의 관계를 최적화시켜야 합니다.
구미는 이런 정주 여건을 마련하지 못해 우수한 인력이 등을 돌리고 떠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급인력이 떠난 구미에 남아 있을 기업이 없는 것이 오늘날 구미의 현실입니다. 전문인력, 산업인력이 발을 붙이고 살 수 있는 삶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시급합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구미공단의 역할과 기능, 미래비전에 대한 새로운 고민과 접근이 필요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지역 산업 구조를 구축해, 소부장 산업을 이끌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사활이 걸린 핵심첨단산업 분야입니다. 초격차를 다투는 어렵고 힘든 싸움이 벌어지는 산업 분야입니다. 구미는 이 싸움의 선두에 서는 후방 산업기지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미는 차세대 반도체 전진기지로, 내륙 최대의 첨단 국가산업단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반도체를 만드는 도시, 구미의 미래 모습을 디자인할 때가 되었습니다.
※본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