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북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재점화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21일
홍준표 시장 제안에 이철우 도지사 화답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합의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TK가 통합해 500만의 대구직할시가 되면 대구는 한반도의 제2의 도시가 된다"며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제안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지방 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적극 호응했다.   

↑↑ 홍준표 시장 페이스북 캡쳐
ⓒ 경북문화신문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도를 없애고 광역시와 국가가 바로 연결되는 2단계 행정체계가 되면 중복 기능의 기관들도 통폐합되고 복잡한 행정체계도 단순화되어 행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며 "통합이 성사되면 2년 후 지방선거에서는 통합된 대구직할시장 1명만 선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경북에서 촉발되는 행정체제 개편 작업은 타시도에서도 참고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의 행정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3단계 행정체계 중 도는 이제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됐다. 지방 자치단체와 국가 2단계로 개편하면 되는데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분도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다"며 "경기도를 없애고 인근 자치단체끼리 통폐합해 2단계 행정체계를 만드는 게 맞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 경북문화신문
이 도지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수립 이후 1949년 인구조사 때 국민 2,016만명  중 서울 144만 명, 경기 180만 명이고 경북이 321만 명으로 전국 1등이었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행되는 60년대 후반부터 전국에서 서울로 몰려 1970년 인구조사에서 서울 1등, 경북 2등으로 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가 점점 늘어 국토 면적의 11.8%에 과반이 넘는 국민이 모여 사는 기현상으로 수도권은 과밀화로 각종 폐해가 심각한 수준이며 지방은 청년들이 해마다 10만 명 이상이 서울로 가고 있어 소멸을 걱정하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또 "홍 시장이 그동안 행정통합에 부정적이었던 의사를 바꿔 적극적 통합을 주장해 매우 다행"이라며 "정부차원에서 광역단위는 물론 기초단체까지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대적으로 TF를 구성하고, 올해 내 시도의회 의결과 내년 상반기 중 대구·경북 행정통합 법안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도지사는 또 20일 열린 도청 간부회의에서 "이번 행정통합 논의가 단순한 자치단체간 통합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완성으로 나아가고 국가운영 방식을 대전환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는 2019년 권영진 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전격 합의하면서 시작, 추진됐으나 코로나19, 2022년 지방선거를 거치며 흐지부지됐다. 최근 SNS를 통한 홍 시장의 제안에 이 도지사가 화답하면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사람들은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지역 균형발전 추진 약화 및 지역 문화 상실 등을 우려했다. 두 광역단체장은 내년 법안 국회 통과 등 속도를 내고 있지만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실제로 추진될 지 주목된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21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김천 ‘부곡택지1호공원’ 전면 새단장..
구미시의회, `장택상 고택` 매입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보류..
직접 키운 버섯, 가공식품으로 부가가치 창출...착한영광버섯마을 손광식 대표..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6..
구미시의회 예결특위 구성...위원장 장미경 의원..
김천시 제1호 민간정원 ‘김천문화예술정원’ 공식 등록..
`정원`으로 사람과 도시, 농촌을 잇다...`가드닝브릿지교육원` 김경애 대표..
경북교육청 ˝교육교부금 개편 시 유·초·중등 재정기반 약화˝ 우려..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개막..
상주시·육군 50사단, 제18회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 개최..
최신댓글
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벚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장미처럼 유명하지 않아도, 낮은 곳에서 저마다 작은 결실 피워내는 식물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냉이꽃처럼...
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오피니언
마중 나온 아들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평소 다니던 정형외과 의원에서 문자가 왔다.".. 
<작가노트>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오래전 .. 
8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