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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아동친화도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시작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06일
정시온 /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한동대학교 재학생)
↑↑ 정시온 / 아동권리옹호서포터즈(한동대학교 재학생)
ⓒ 경북문화신문
지역사회 아이들을 돌볼 책임이 나에게도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저는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 그리고 포항이동중학교 재학생 20명과 함께한 ‘아동권리모니터링단 Good motion’ 활동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고, 이들의 목소리를 듣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느낀 깨달음과 배움들에 대해 나눠보고자 합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기성세대는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꿈꾸고, 그런 사회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토 보이스’ 활동을 통해 여전히 어른들의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회는 아동학대, 스마트폰 중독, 빈곤과 같이 크고 명백한 문제들만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토 보이스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은 안전한 도로 환경, 미디어 사용 교육, 여가 생활의 제약과 같은 작은 문제들 속에도 크고 작은 고충들을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어른인 우리에게는 사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당사자인 아이들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을 보고, 듣는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저는 중학생 아이들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설정한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약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저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회를 바라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힘이 있고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기 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른의 책임만 아니라, 아이들의 가능성을 신뢰하고 지지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아이들의 가능성을, 생각의 크기를 규정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Why Not Change The World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과연 제가 이 마을의 일부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고민하곤 했습니다.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사람만이 아이들을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동권리모니터링단 Good motion 활동을 통해, 대학생인 저에게도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도록 도울 수 있는 책임과 역할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마을이 되는 방법은 다양하며, 그 방식에는 정해진 틀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누군가는 정책을 변화시키며 또 다른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어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위한 마을이 되어 줄 수 있고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Why Not Change The World!
포항시는 2025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과학놀이터 재단장과 아동 양육 상담 부모콜센터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도 중요하고 반가운 소식이지만, 아동친화도시 조성은 아동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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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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