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청와대·국회·정당

구자근 의원, ‘기업 활성화 패키지 법안’ 발의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9일
법인세 결손금 이월공제액 한도 폐지
기업의 부가세 납부유예제도 확대 도입
"경기침체...기업 지원방안 모색해 나갈 것”
ⓒ 경북문화신문
미국의 관세 파동과 중국의 수출규제 등으로 인한 고환율·고물가로 국내산업에 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경영 애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구미시갑)은 침체에 빠진 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법인의 결손금 이월공제액의 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인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법인세법은 기업에 적자(결손금)가 발생한 경우 결손금을 다음 사업연도로 이월해 공제받을 수 있다. 이때 해당 결손금은 15년간 이월되며 각 사업연도 소득의 80% 한도 내에서 공제하고 있다. 다만, 중소기업이나 회생계획을 이행 중인 기업은 한도가 없이 100% 공제할 수 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법인 10곳 중 3곳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9년 11만 8,339개였던 적자기업은 2023년 18만 5,216개로 늘어났고, 공제액도 21조 9,601억원에서 39조 5,675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법인세 이월결손금 공제제도는 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방편으로서 손실이 발생한 기업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임에도 기업 규모에 따라 공제 한도에 차이를 두는 것은 제도 취지와 맞지 않고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이번 개정안을 통해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현재 위기에 봉착한 기업의 자금운영 및 경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의원은 또 기업의 부가세 납부유예를 가능케 하는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현행 부가가치세법은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중견사업자가 일정 재화를 수입하는 경우 부가세 납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침체나 산업별 불황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기업은 규모와 관계없이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부도나 파산에 이를 수 있어 회사의 자금난을 일시적이나마 지원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사업의 현저한 손실 등으로 인해 경영상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 사업자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에 대하여도 부가세 납부 유예를 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 의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국내 모든 기업 운영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라며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9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 해평 LNG 가스차단소 인근 지반침하…싱크홀 우려 커져..
금오고 박시훈,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국가대표 선발..
화보] 사진으로 보는 `달달한 낭만야시장`..
`달달한 낭만야시장`의 컨셉터, 최성철 교수..
경북도,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1,000Km’ 구축 착수..
구미도시공사, 근로자의 날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
이일배의 살며 생각하며(11)]즐거운 병원 길..
구미 시민축제 LG주부배구대회, 새이름 `LG WVL`로 성료..
구미 청년작가 열전④] 조형작업을 통해 본질을 탐구하는 최대광 작가..
구자근 의원, ‘기업 활성화 패키지 법안’ 발의..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세 곳째 병원을 다니고 있다. 병원이든 의원이.. 
《천자문》 주석에 “오악(五嶽)은 항산(恒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 
요즘 십대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말 가운데 하.. 
여론의 광장
구미도서관, MZ세대 사서들의 ‘1인 1독서 1프로젝트 개발’..  
구미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 산불 피해 돕기 성금 1,250만 원 기탁..  
경북도, ‘딸기가 3배나 열려요’..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