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노동·복지

선주원남동, 위기 징후 포착 1인 가구 전수조사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6일
만50~64세 1인 가구 1,097세대 대상
↑↑ 전수조사 위해 가정 방문(선주원남동 제공)
ⓒ 경북문화신문
구미시 선주원남동이 청장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 경제적 위기, 건강 문제 등 복합적 어려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만 50세~64세 청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총 1,097세대를 대상으로 선주원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2인 1조로 직접 가정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평일 저녁과 주말까지 조사를 이어갔지만 대상자의 부재와 상담 거부로 인해 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전체 75.7%인 831세대는 상담이 불가능했으며, 대면 또는 유선으로 상담이 이뤄진 세대는 266세대(24.3%)였다. 이 중 26세대(10%)는 위기 징후가 확인돼 사례관리,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민간자원 연계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된 50대 남성 대상자는 사업 실패 이후 장기 실직 상태였으며, 정신적 어려움까지 겹쳐 병원 입원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 주거환경 개선(선주원남동 제공)
ⓒ 경북문화신문
선주원남동은 정신건강복지센터, 경찰서와 협력해 입원 치료를 받게 하고 긴급지원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도 처리했다. 퇴원 후에는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하우스 싹싹’ 사업을 통해 쌓여 있던 오물을 정리하고 거주 공간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홍경화 선주원남동장은 “복지사각지대는 단순한 생계 문제를 넘어 주거, 건강, 정신 등 복합적인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며 “단순 발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로 고립된 이웃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주원남동은 이번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위기 예방과 조기 개입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징후 감지 교육과 발굴 캠페인을 추진하고, 주민참여형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촘촘히 마련해 위기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6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행사 의전 불만` 구미시의원, 공무원 폭행 `파문`..
구미 인동야시장 개장, 첫날 1만5천 명 몰려..
상주시, 규제개혁 평가 ‘경북 대상’ 영예..
김문수 후보 구미유세..
구미시, ‘다자녀 가산점 제도’ 전 부서 확대 시행..
경북도, ‘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15점 발표..
선주원남동, 위기 징후 포착 1인 가구 전수조사..
`一善의 情神`에 대한 연재를 시작하며..
이일배의 살며생각하며(12)]즐거운 병원 길(2)..
구미시, ‘통합 순번대기 시스템’ 도입..
최신댓글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8명이 시위 하는데 안전상의 문제라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판이네 아~ 찍새까지 9명인가?
요즘은 형곡동에서 사곡오거리로 아우토반 넘어가는 시작점부터 화물차들이 대놓고 주차해 놓던데 그 큰 도로에 화물차 주차가 말이 됩니까? 구미시는 왜 가만히 방치하는지 사고 나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려는지
특별히 개성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희소성도 없고
그래서 가은중은 고려대 우리는 구미대? "
지자체나 출연기관, 보조금 단체 등이 주관하는 대부분 행사들이 취지나 명분만 포장하고 있고 내용의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인사말과 자아자찬에 기념사진 남기기가 주요 사안인 것 같다. 다른 지역도 어느정도 닮은 꼴이겠지만 변화와 발전을 위한다면 좀 바뀌어야한다. 사진찍기에 동원되는 관계인들도 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닌 목적과 가치를 짚어보는 자세로 이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구미의 미래를 위한다는 명분이라면...
뭣이 중헌디?
오피니언
선산에서 태어나고 자랐기에 서울 생활을 하면서.. 
《천자문》 주석에 “안문(雁門)은 군(郡)의 .. 
봄이 가고 여름이 왔다. 계절이 바뀌어 간다는.. 
현대인에게 휴대폰은 일종의 만능열쇠이다. 그것.. 
여론의 광장
구미도서관, MZ세대 사서들의 ‘1인 1독서 1프로젝트 개발’..  
구미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 산불 피해 돕기 성금 1,250만 원 기탁..  
경북도, ‘딸기가 3배나 열려요’..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