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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낙동면, 분홍저고리 고운 ‘한글학교 졸업식’

도수길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7일
평균연령 84세 어르신 11명의 3년 결실
한글 배우고, 습작하고, 자서전까지 완성
↑↑ 분홍저고리의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졸업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사진제공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 경북문화신문
상주시 낙동면 양진당에서 16일 분홍저고리 한복으로 곱게 차려 입은 어르신들의 ‘한글교실 졸업식’이 열렸다.

평균 연령 84세인 졸업생들이 한글교실 3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2022년 14명의 어르신으로 시작했으나 노령으로 인한 사망(1명)과 요양원 입원(2명)의 아픔은 있었지만 11명의 어르신들은 무사히 졸업의 기쁨은 함께 나눌 수 있었다.

한글교실은 문자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읽고 쓰기의 기초 능력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한글을 배웠고, 그다음 작문과 습작을 익히고, 졸업을 앞두고는 모두 자서전을 만들었다.

↑↑ 한글학교 졸업생 11명의 어르신들이 각자의 자서전을 집필했다.(사진제공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 경북문화신문
자서전에는 자신들 삶의 생애주기별 여정을 담아냈다. 일제강점기와 6.25사변에 대한 사연이 담겼고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한복으로 졸업복을 대신한 이들은 그저 한글만 배운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 가족은 물론 이웃들과 소통의 고리를 만들었다.(본지 2024년 12월 31일자, '낙동면 25개 마을에 이야기꽃 활짝' 참조)

3년간 노력의 결실인 졸업장도 의미가 크지만, 자신의 생을 돌아보며 살아온 긴 여정을 한글로 완성한 감회는 특별히 소중하고 남다를 것이다.

↑↑ 졸업식 기념사진(사진제공 상주시)
ⓒ 경북문화신문
한글교실은 첫해 행복학습센터 강좌로 시작했고, 이후 2년간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운영됐다.

김정하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사무장은 “한글교실은 더 이상 학생이 없어 첫 졸업생이 마지막일 것 같다” 며 “다른 지역에서도 소통과 나눔의 연결고리와 가치를 발굴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들이 이어졌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신기봉 낙동면장은 “세월을 뛰어넘어 배움에 도전한 어르신들의 열정과 성취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수길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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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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