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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울산, 고속도로 건설에 ‘산업 혈맹’으로 총력

도수길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6일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공동선언문 체결식’ 개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단순 SOC아닌 지방 소멸 위기 문제’
↑↑ 경북도·경산시는 울산광역시와 손을 맞잡고 16일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가졌다.(사진제공 경북도)
ⓒ 경북문화신문
경북도·경산시는 울산광역시와 손을 맞잡고 16일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가졌다.

경산시청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은 2천여 자동차 부품 기업이 산재한 경산시와 완성차 기업이 있는 울산광역시를 최단 거리로 잇는 교통인프라 확보를 위한 것이다.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지역 기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숙원사업인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의 국가 계획 반영 등 결의를 다졌다.

이번 공동 선언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음에도 직통 고속도로가 없어 물류와 인적 교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산과 울산의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방 소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지자체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경산~울산 고속도로’는 경산시 진량읍에서 울주군 언양읍을 잇는 총연장 50㎞ 규모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물류 이동은 대부분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해 물류비 증가와 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관련 기업의 경산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조지연 국회의원, 지역 기업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사진제공 경북도)
ⓒ 경북문화신문
경북도는 경산~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우회로 인해 낭비되는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뿐만 아니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교통 부하도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울산의 완성차·조선·화학 산업과 경산의 자동차 부품·소재·지식 산업이 1시간 생활권이 되어,‘영남권 초광역 경제·관광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는 경산~울산 고속도로의 경제적 효과로 통행시간·운행 비용 등 1,862억원의 편익과 생산유발효과 6조 2,665억원, 고용유발효과 6만 4,238명 등으로 분석했다.

이날 경북도지사, 울산광역시장, 경산시장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 ▲국가적 이익 적극 발굴 및 공유 ▲영남권 상생발전과 국가 균형성장 기여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 강화 등을 위해 ‘원팀(One-Team)’으로 움직일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17일 국회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공동선언문과 경산 시민의 여망이 담긴 10만 시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경산~울산 고속도로의 국가계획 반영 및 조기 시행을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는 단순한 SOC사업이 아니라, 막혀있던 지방 경제 혈관을 뚫는 심폐소생술이고 지방소멸을 막는 치료제”라며 사업 시급성을 역설하고, “경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영남권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자산이 될 수 있게 반드시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도수길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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