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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새해 다짐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8일
↑↑ 안정분 발행인
ⓒ 경북문화신문
지난 연말, 대학생인 딸아이가 제출할 리포트를 검토해 달라며 글을 보내왔다. ‘언론의 편향성과 중립성에 대한 재논의’에 대한 그 글은 언론인인 내게도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딸은 리포트에서 오늘날의 언론은 더 이상 색(정체성)을 지우는 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오히려 자신의 관점에 책임을 지는 정직한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면서 기계적 중립이라는 가면 뒤에 숨지 말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투명하게 드러내되, 그 과정에서의 사실 검증과 절차적 정의를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말에 마주한 화두는 새해까지 이어졌다. 2026년 새해를 맞이하며, 경북문화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언론인으로서 다짐을 세워본다.

먼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기계적 중립'에 숨지 않겠다. 아무런 가치 판단도 하지 않는 기계적 중립은 오히려 기득권을 보호하거나 진실을 가리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올해 경북문화신문은 지역의 현안을 더욱 직시하겠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공재로서 지역 공동체의 공공선을 위하는 일에는 선명한 목소리를 내겠다.

최근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은 과거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이제 독자는 뉴스를 단순한 ‘사실의 집합’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대신 “이 뉴스는 어느 매체에서 생산되었는가”를 먼저 확인하고, 해당 언론사가 지닌 정치적 성향과 가치 지향을 전제로 내용을 해석한다. 경북문화신문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한지, 독자 앞에 투명하게 드러내겠다.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야말로 독자와의 가장 진솔한 소통의 시작이라 믿기 때문이다.

언론이 중립이라는 가면을 벗고 정체성을 드러낼 때 오히려 신뢰를 얻듯, 나 또한 편견과 선입견이 있음을 인정한다. 무조건 "나는 중립적이야"라고 말하기보다 내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겠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받아들이겠다. 언론이 반론권을 보장해야 하듯, 나 또한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논리를 경청하고 배우겠다.

딸의 리포트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다. “언론의 사명은 중립이라는 무대 뒤에 숨는 것이 아니라, 광장으로 나와 자신의 목소리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2026년 한 해, 경북문화신문은 나만의 작은 섬에 머물지 않겠다. 더 이상 혼자만의 일기장이 되지 않도록 광장에서 독자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겠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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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문외한이지만, 선생님의 그림에서 여름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몰랐던 것 배우게 되네요. 멋진 조상의 유산 배우고 갑니다.^^
라면 먹으러 축제에 가야겠군요. 타지 방문객 통계도 한 명 더 올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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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봉황시장의 2층은 현재 어떻게 되었을까요? 좋은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을까요? 궁금합니다.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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