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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구경북행정통합 급물살 ˝물들어올 때 노 저어야˝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7일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 윤재호 회장
ⓒ 경북문화신문
2020년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해 2024년 구체화됐고, 이후 TK 행정통합특별법까지 밑그림을 그렸지만 첨예한 이해관계와 정치적 변수로 그 동안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는 통합특별시가 되면 4년간 최대 20조원 재정지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 강화, 공공기관 이전, 산업 활성화 등 그야말로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대구경북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주도했지만 각자도생식의 힘이 분산되는 정책으로 동력을 잃어갔고, 그 동안 수도권은 사람과 기업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했다. 수도권이 GTX로 더 촘촘하게 연결되는 동안 우리나라 산업을 견인한 경북 구미에는 KTX조차 서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대구경북은 태초에 한 몸으로 시작한 만큼, 행정통합으로 힘을 합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며, 지방 실정에 맞도록 파격적인 권한이양과 규제완화, 재정 특례, SOC 확충이 절실하다.

수도권 인구와 GRDP 등이 비수도권을 추월해 그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TK지역은 인구, GRDP, 지방세 규모면에서 전국 3위인데 행정통합이 이루어지면 수도권 블랙홀에 맞설 가장 경쟁력 있는 지방거점이 될 것이다.

또한 행정통합으로 인한 통합 인센티브를 TK신공항에 집중 투입해 신공항 조기건설과 인프라 확충을 도모한다면 TK의 경제와 산업, 물류와 관광의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대구경북은 진정한 지방시대의 실현을 누차 강조하며 청년이 모이고 기업투자가 끊이지 않는 메가시티 실현을 꿈꿔왔다.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물론, 경남, 전북, 전남 등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지방에 입주한 기업에 대한 법인세·상속세는 물론, 지방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 감면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관련 개정법률(안)이 조속히 발의돼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경제1번지 구미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필두로 다시 한 번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는 날개를 달아 더 크게 비상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아무쪼록 필자는 대구경북시도민에게 단 10원이라도 득이 된다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적극 지지할 것이다. 지자체와 정치권, 정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순조로운 행정통합을 이루어 ‘진정한 지방시대’를 앞당길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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