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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3.1절 ‘박정희 마라톤’ 논란 확산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6일
시민단체 이어 민주당도 “역사 모독 중단하라˝
↑↑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는 지난 12일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절에 박정희 마라톤을 추진하는 것은 역사와 구미시민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대회 개최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 경북문화신문
더불어민주당 경북 구미시(갑·을)지역위원회가 오는 3월 1일 개최 예정인 ‘박정희 마라톤’ 대회를 강력히 비판하며 행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구미시지역위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구미시가 3·1절에 박정희 마라톤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순국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민주주의의 뿌리를 부정하는 처사”라며 “3·1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시대착오적이며 반헌법적인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박 전 대통령의 과거 전력을 들어 행사의 부적절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독립군을 탄압하던 만주군 장교로 복무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독립을 선언한 날에 친일 의혹 인물의 이름을 내건 마라톤을 여는 것은 스포츠라는 가면을 쓰고 역사의 과오를 덮으려는 ‘스포츠워싱’"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해 “민생은 뒷전인 채 해마다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특정 인물 우상화에 매몰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구미시는 특정 개인만을 위한 도시가 아님을 명심하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구미시지역위는 이번 행사에 대한 전면적인 보이콧 의사도 밝혔다. 위원회 측은 “화려한 축제의 탈을 쓴 위선의 장에 동참하는 대신 3·1절 당일 구미 곳곳의 독립유공자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며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정한 시정의 명예는 헌법 가치 존중과 올바른 역사 인식에서 나온다”며 “지금이라도 마라톤 계획을 철회하고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품격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역위원회도 지난 12일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절에 박정희 마라톤을 추진하는 것은 역사와 구미시민을 모욕하는 처사”라며 대회 개최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오는 3월 1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구미 박정희 마라톤대회’는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 10km, 5km 총 4개 종목으로 운영되며, 최종 접수 결과 총 1만 6,500여 명이 접수했다. 


안정분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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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감사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103동이 아니고 104동 입니다.
낙동강 취수원 문제로 어설프게 덤볐다가 명분도 실리도 놓치고, 어설프게 정치꾼 행세하다가 되지도 않는 안전문제를 핑계로 이승환 공연 취소해서 전국민 비웃음꺼리 만들고 진짜 안전 위험 인물 전한길은 집회 허가하고 제대로 된 기획력 없이 매번 어설픈 낭만 타령 문화행사만 일삼는 현 시장 못마땅해 민주당 찍으려고 해도 시장 재직 기간 아무런 행정력도 발견하지 못한 장세용씨를 다시 내세우다니... 구미에 그리도 인물이 없는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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