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기숙형 공립학교로 지정된 후 내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구미지역의 선산고가 경북도 교육청으로부터 학생 일인당 기숙사비로 월 5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 교육청은 당초 지난 2008년 8월 1차로 선정된 군지역 13개 고교에 대해서만 일정 정도의 기숙사비를 제공하고, 2차로 선정된 시 지역 12개 고교에 대해서는 기숙사비 지원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도 교육청은 선정된 시지역의 12개 고교 중 도농 통합에 따라 농촌지역에 소재해 있는 선산고등학교와 상주여고에 대해서는 군 지역의 기숙형 고교와 동일하게 기숙사비를 지원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처럼 선산고에 대해 도 교육청이 기숙사비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구미시도 선산고에 대해 도교육청의 지원비와 동일한 수준에서 지원을 하기로 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산고와 함께 기숙형 공립학교로 선정된 구미여고에 대해서는 도 교육청이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시비지원 여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구미여고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으로부터는 지원을 받지 못하더라도 시 차원의 지원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다.
경상북도 교육청은 이명박 정부의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숙형 공립학교 운영 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 8월 1차로 군지역 13개 고교를 선정하고, 2009년 기숙사 준공과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2010년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어 도 교육청은 지난 4월 2차로 구미시의 선산고와 구미여고 등 경북 도내 시지역 12개 고교를 선정하고, 2011년부터 운영하기 위해 기숙사 신,증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산고는 44억원의 지원예산을 들인 가운데 내년 3월 이전 준공을 목표로 기숙사를 신,증축하고 있고, 구미여고 역시 34억원을 들여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이처럼 기숙형 공립학교로 지정된 구미지역의 선산고와 구미여고는 기숙사 신증축과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체 학생 중 각각 160명의 수용인원을 선정해 내년 3월부터 기숙형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1차로 기숙형 공립고로 선정된 군지역 13개 고교에 대해 도 교육청은 개인별로 매월 5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이 중 청송고, 영해고, 금천고를 제외한 10개 고교는 학교 소재 해당 지자체로부터 대응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이중 군위고, 의성여고, 울진고, 후포고등은 해당지자체가 도 교육청보다 더 많은 대응지원을 해 주고 있다.
선산고의 경우 구미시가 도 교육청과 동일하게 대응지원을 할 경우 학생개인별로 부담해야 하는 부담액은 20만원 기준, 10만원이 되고, 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구미여고의 경우 시비지원까지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월 2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