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고

[기고]남은 여름, 작은 점검 하나가 큰 화재를 막는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9일
김이구 김천소방서 예방총괄계장
ⓒ 경북문화신문
올여름 유난히 길고 강했던 무더위가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하지만 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해서 여름철 화재 위험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과 과열,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공백 등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 속 화재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

여름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 속 작은 위험요인을 미리 살피는 ‘선제적 점검’이 중요하다.

첫째, 에어컨과 실외기 안전관리를 점검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쌓인 먼지나 발화 위험 물품을 제거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실외기의 팬 이상 유무와 먼지 쌓임 등을 확인하고, 아파트 등 실외기실이 별도로 설치된 경우에는 개폐창을 열어 충분히 환기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전기설비와 가전제품의 과부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노후되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즉시 교체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장시간 사용한 멀티탭은 먼지와 이물질이 쌓이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뽑아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셋째, 차량과 휴가철 안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낮 차량 내부는 외부보다 온도가 크게 올라갈 수 있어 라이터, 보조배터리, 부탄가스 등 화재 위험 물품을 차량 안에 두지 않아야 한다. 장거리 운행 전에는 타이어와 엔진룸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여름휴가를 떠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울 계획이 있다면 가스 중간밸브와 전기 차단 여부를 확인하고,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로 인한 전열기구·인덕션 등의 오작동 가능성도 미리 살펴야 한다.

화재 예방은 거창한 행동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에어컨 실외기 주변을 정리하고, 낡은 전선을 교체하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하나를 뽑는 작은 실천이 큰 화재를 막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방심하기보다 남은 여름 동안 우리 주변의 화재 위험요인을 다시 한번 살펴보자. ‘괜찮겠지’라는 생각 대신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장치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26년 08월 19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책 속의 문장..
상주시, 전기차 3차 보조금...9월 7일부터 접수순..
[한나절 산책 (22)] 비봉산 자락길 걷고, 선산장 보기..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시립예술단 릴레이 공연’ 성황리 막 내려..
[서장우의 일상(3)]서울 가는 길..
[전시]김정선 작가 개인전 ‘구미의 사계, 종이에 물들다’..
경북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교육교부금 개편 철회 촉구..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김준영 교수, 산업계 탄소 배출 감소 위한 ‘초고온 히트펌프’ 시스템 기술 개발..
구미농업기술센터, 우리 쌀 소비 촉진 홍보 펼쳐..
구미전국청소년연극제, 16일부터 구미 소극장 공터다에서 열려..
최신댓글
음악으로 보자면 어설픈 공연자 2백만원씩 5명 보다는 유명한 1명이 공연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죠. 그런데 스티븐 해링턴? 누가 아시나요? 그냥 행사 추진자가 좋아하는 사람 아닌가? 지역 예술가들을 우대하되 기준을 객관화해서 정치인이나 지방권력자 친분으로만 하지 말고요.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성장할 수 있는 정책 집행이 아쉽군요. 음악이건 미술이건... 너무 외국 유명인에게 기대는 것은 좀... ㅠ.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5억원. 가본 사람이 5만명이면 인당 1만원. 그 만큼의 가치를 주나요? 구미 연간 예산 2조원. 구미시민 40만명. 시민 1명당 5백만원. 난 왜 구미시의 공공서비스를 연간 10만원도 못받는 느낌이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오피니언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니라. .... 
올여름 유난히 길고 강했던 무더위가 조금씩 누.. 
. 산자락 숲속 길은 적당한 고저 차로 과도한.. 
'서울'은 늘 '오랜만'에 가는 곳이었다. 서..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