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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재개 노사 극적 합의,KEC사태 고비는 넘겼으나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03일
ⓒ 경북문화신문

 


 


금속노조와 KEC 회사측이 3일 점거농성을 해제하고,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교섭 재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조합원들에 대한 징계를 최소화하고 민・형사상 처벌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따라서 회사측의 직장폐쇄와 교섭 거부, 노조의 파업과 점거농성이 첨예하게 맞부딪친 KEC 사태가 본격적인 대화와 교섭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하지만 3일 조승수 의원이 ' 사태의 마무리가 아닌 사태해결을 위한 국면전환'이라고 밝혀 듯 사태해결이라는 결론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노사양측의 적지 않은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남유진 시장과 양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에 더 큰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서명한 합의문에 따라 노동조합의 제1공장 점거농성 즉시 철수, 철수 즉시 회사의 본교섭을 재개,노사 간의 요청이 있을시 즉시 교섭 속개, 2010년 임단협과 회사 정상화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방안 등 논의와 징계, 고소고발, 손배소와 관련 최소화 노력, 구체적인 방안 노사 별도 협의등을 골격으로 하는 합의문에 노사약측이 서명했다는 점은 사태해결을 위한 상당한 진전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사양측이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가 양보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평가할 대목이 아닐 수없다. 또 KEC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노력과 경제계, 시민사회 단체를 대상으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해결책 모색을 강구한 남유진 시장,사태 해결을 위해 노사양측과 면담에 들어가는 등 긴박하게 움직인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과 남유진 시장의 노력, 야 5당등 중앙정치권이 KEC 정문 앞에서의 농성 등을 통한 상징적인 측면은 국면을 전환하는데 힘을 실었다고 평가할수 있다.


 


<새로운 국면맞기까지 >


파업을 발생시킨 원인은 노조가 타임오프 무력화를 위한 민노총의 대정부 투쟁과 함께 경영권 참여를 요구했고, 사측이 단호한 엄정대처 방침을 유지하는 가운데 파업에 대해 직장폐쇄로 대응하면서 비롯됐다. 이렇게 출발한 KEC 사태는 11월3일 점거농성 즉시철수와 교섭 즉시 재개라는 합의문을 도출하기까지 140일의 장기 파업과 직장폐쇄 125일차, 공장점거 14일차라는 기록을 낳았다.


하지만 10월말로 접어들면서 사태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다. 지난 달 29일 <KEC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재단을 구성하라>는 구미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성명이 있은 직후인 11월 1일 구미시가 오전과 오후에 걸쳐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대표와 잇따른 비상 대책회의를 갖고 머리를 맞댄 것은 의미있는 일이었다. 물론 회의결과 중재단 구성에 대한 의견 미일치로 결론도출에는 실패했지만 며칠 동안 지켜본 뒤 결론을 내리자며, 잠정 보류한 점은 전례에 비추어 상당히 진전된 결과로 받아들여 졌다.


여기에다 하루 뒤인 2일 오후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과 남유진 시장이 사측과 만나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 얽히고 설킨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해법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하지만 사측이 징계대상을 분명해 해야 한다는 원칙과 징계대상을 정해놓고 실마리를 푼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양 국회의원측의 입장이 어긋나면서 결론 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지속해서 민노당 권영길 의원과 구미출신 양 국회의원간의 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면서 청신호의 일단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특히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은 2일 최악의 KEC사태를 예방하기 위하여 점거현장을 찾아 오후 4시부터 심야시간까지 사태해결을 위한 의견 조율을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강구했다.


이와함께 같은 시간대인 2일 KEC 노사 간의 교섭은 밤새 진통을 겪었고, 최종 결론이 나지 않자, 3일 오전9시부터 노사 대표의 교섭이 다시 시작됐다.


이에 앞서 2일 오후7시부터 구미시 모처에서 진행된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과 이신희 KEC 생산본부장(회사 교섭대표) 간의 교섭은 오후9시경 끝났고,이후 몇 차례 대표 간의 연락이 오갔으나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KEC 정문 앞 농성장에서 밤을 샌 노조 지도부는 회사 측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새벽까지 내부 협의를 거듭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나 사측과 협의 내용은 외부에 일체 공표하지 않았다. 박유기 위원장과 회사측 이신희 본부장은 3일 오전 9시 이틀째 대표 교섭을 시작했다.권영길・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과 박용진 진보신당 부대표는 밤새 농성장을 지키며 추위 속에 농성 중인 노동자들과 함께 했다.


3일 대표교섭이 시작되기 직전까지만해도 징계 대상자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사측의 입장이 완고해 협상 타결은 불투명해 보였다. 하지만 3일 오전 11시 노사양측은 KEC 농성을 해제하고 임단협 재개에 합의하는 극적인 결론을 도출시켰다.


이를 계기로 노조 측은 분신으로 화상치료 중인 김준일 금속노조 구미지부장을 대신해 차광호 수석 부지부장과 KEC지회의 교섭위원이 참석해 사측과 교섭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날 1공장을 14일째 점거 중인 노동자들은 농성 해제와 함께 곧바로 구미경찰서로 이송됐다..


이어 금속노조는 이날 오후1시 KEC 공장 정문 앞 농성장에서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 협상 과정을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이어 2시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합의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과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를 비롯한 야5당 대표단은 노사 양측에 합의 이행과 성실 교섭을 주문하며, 경찰에 대해 농성 노동자들에 대한 처벌 최소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사태해결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전국 금속노동조합 구미시부 KEC 지회는 이날 공장점거 해제에 대한 입장을 통해 향후 투쟁계획으로 김준일 지부장 분신에 따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투쟁, 교섭에 의한 평화적 사해 해결 노력, 11월5일 서울에서의 금속노조 대규모 촛불집회, 11월7일 전국 노동자 대회를 통한 금속노조 총파업 선언, 11월11일 금속노조 총파업 일정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현 사태에 대한 금속노조의 입장과 관련해서도 김준일 지부장 분신에 대한 진상규명과 경찰청장 퇴진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파업 140일만에 교섭원칙에 합의했을 뿐 노사 교섭내용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하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41만 구미시민들은 어렵게 도출해낸 교섭재개가 원만하게 해결돼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구미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가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태 경과>


▷ 6월9일 노측은 노조 전임자 교섭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개시, 6월 30일 사측 직장 폐쇄, KEC 정문 앞 철야농성 돌입,


▷6월 22일 등 구미시 10여회에 걸쳐 노동 관련 기관단체와 대책회의, 6월 30일 이후 7회에 걸쳐 노사측과의 직접 면담, 노사측에 중재 위한 노력 촉구.


▷7월 2일 KEC 지원을 위한 전국 민노총 금속노조 간부 결의대회


▷7월 21일 영남권 금속노조 결의대회 ▷7월2일 제6대 구미시의회 허복 의장등 의원들이 KEC 현장을 방문및 김성조 국회의원 (구미시갑)고 도,시의원 KEC노조 파업 현장 방문.


▷7월 23일민노당 홍희덕 의원 현장 방문.


▷ 7월 29일- 8월2일 KEC 서울 본사 상경투쟁 집회


▷9월 14일 KEC 국정감사 증인채택 촉구 서울상경 삼보일배 투쟁


▷ 9월 27일 조합원 상경 단식농성 돌입


▷8월 13일 남유진 시장 KEC 가족 대책 위원회 및 조합간부와 간담회


▷9월 17일 남유진 시장 KEC지회 농성 현장을 방문


▷ 9월 29일 남유진시장,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이 KEC 지회측과 면담


▷ 8월 19일 손학규 민주당 고문, 전혜숙,이찬열 민주당 의원 현장 방문고


▷10월8일 민노총 노동부 구미지청 항의 집회


▷ 10월 26일 국회 정론관 야5당 KEC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


▷10월 27일 금속노조 영남권 집회


▷10월 29일 구미경실련/구미YMCA/구미참여연대/참교육학부모회 구미지회/구미시농민회 /구미풀뿌리 희망연대/구미도시교통포럼이 "시장이 대표가 되는 시의회, 기관단체, 시민단체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평화적 사태 해결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


▷10월 30일 밤 9시 50분 경 금속노조 구미지부 김준일 지부장 분신


▷10월 31일 전국 민주노동 조합 총연맹 KEC 김준일 지부장 분신 시도와 관련 기자회견문 발표.


▷10월 31일 남유진 시장 노사간 원만간 사태 수습을 위해 대구 지방노동청장, 홍영표 민주당 국회의원과 대책회의


▷11월1일 10월 30일 발생한 김준일 금속노조 구미지부장 분신과 관련 야 5당 의원단 ‘KEC사태해결을 위한 의견서’를 전달


▷11월 1일 오전 구미시 시민사회단체와 비상회의, 오후 경제계-시민사회단체와 비상회의 .


▷11월2일 오전 9시 30분 손학규 민주당 대표 KEC 노사 양측과 면담


▷11월 2일 오후 4시 이후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 남유진 시장 KEC 노사 양측과 농성현장의 국회의원 면담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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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노조
한심하다 노조 정신좀 차려....회사망하면 어디로 가려나
일못하는놈들이 꼭 사고친다
11/04 17:45   삭제
찌라시에게
노사타결도 김모모의원의 힘이라고 그럴래?
어디서, 숟가락을 얹져? 하는일도 없으매..다음 총선에서 둘다 갈지 않으면구미는 희망 없다, 또 나서면 아마 한날당 안찍어 줄걸.1/3 은 날려야 한다매..
11/04 13:23   삭제
폭도척결
400억 피해 최소화해서 한놈당 1억씩 300억 청구하면 되겠네
징계도 최소화해서 299명 해고 하면 되겠다 복귀시키는 한넘은 뭘시키지...개놈은 매일 각현장 돌아다니면 쓰레기 청소시키면 되겠구나
11/03 22:23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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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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