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설

법에 대한 의존이 크면 클수록 신뢰는 작아진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21일
김영민(김천YMCA사무총장)
ⓒ 경북문화신문

 


며칠 전 모 중앙 일간지를 통해 ‘1990년 중반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며 미래학자가 쓴 <트러스트>라는 책을 통하여 ‘신뢰는 한나라의 번영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문화적 덕목’이라는 내용으로 ‘저 신뢰 사회 한국을 되돌아본다’라는 제하에 글을 읽었습니다.


 


글에는 <2005년 세계가치관 조사결과 ‘낮선 사람을 믿는다’라는 항목에 한국은 32.0%로 스웨덴의 62.1%, 중국의 52.3%는 물론 베트남의 52.1%보다 훨씬 뒤지면서 국회와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10.1%, 28.8%로 OECD평균(각각 38.3%, 34.6%)을 크게 밑돌고, 2009년 9월 삼성경제 연구소가 조사한 우리나라의 신뢰지수는 10점 만점에 5.21점으로 OECD 29개국에서 24위>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정부의 주요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고 정부의 해명보다는 네티즌의 글에 더욱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현실은 신뢰를 잃은 정부와 지도자들 때문임을 방증해 준다’ 고 계속되면서 ‘국가의 경영은 무기나 식량보다 중요한 것이 신뢰’(논어)라는 말이나 ‘모든 위대한 일은 믿음으로부터 시작된다’(오구스트 본 시레겔)라는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또 ‘신뢰는 공동체 내에서의 예측 가능한 약속이며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뢰를 두텁게 형성해야’ 하고 ‘인간관계를 규정하는 법에 대한 의존이 크면 클수록 신뢰는 작아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0.11.20. 경향신문 13면. 김학순 대기자의 서재에서)


 


그 말을 오늘의 김천시에서 일어난 일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법에 의존하여 지도자에 대한 신뢰를 더욱 작게 하고 따라서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는 모습 입니다.


바로 지난 11월 23일 경찰에 김천시의회 의원 17명 전원이 한 시민단체의 실무대표를 처벌하기위해 법에 제소했습니다. 이유인즉 시의원 8명이 미국, 캐나다 등지의 국외여행 경비사용을 위해 17명이 연간 사용할 금액의 약 1.9배를 사용했기에 참가한 8명에게 국고환수를 제기한 시민단체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인이 찍힌 답변서 즉 국외여행 경비 총액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으니 위법이 아니므로’ 시민단체 대표는 마치 법을 어긴 사람들인 양 떠들어 시의원 전체를 모욕하고 그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밝힘으로 김천시의회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지요.


 


시민이 시의회의 활동에 대해 정당한 비판을 비난으로 보고, 잘못에 대한 충고를 모욕으로 받아드린다면 시의원들이 스스로 본인을 머슴이라 하고 시민이 주인이라 했는데 주인이 머슴의 행위에 대해 적법하지 목한 사실을 지적한다고 해서 주인을 처벌해주기를 요청한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열린 의정을 위해 10일이 넘는 미주여행을 계획하고는 관광지 견학은 김천의 관광 사업을 위한 벤치마킹이고 소속위원회와 관련 없는 산업시찰도 이해합시다만 전 세계의 유명대학 3개처 방문이 김천의 교육문제에 대한 연구이고, 의회의 청사견학이 자치역량 강화라는 말에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의 신뢰할 수 없는 행위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을 지적하였다고 사회적 비용 증대를 가져오는 법에 판단을 청했다는 군요


트러스트라는 이름의 책에서 지적해준 내용들이 너무나 정확합니다.


꼭 일독을 권 합니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0년 11월 21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신뢰의 문
믿고 의지하는 것이 참 좋은 것이여~~~
11/22 16:35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