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일반

'구미시시설관리공단 현직 상임 이사 아들까지 특채 '의혹 제기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03일
구미 경실련 성명서 발표<전문>
ⓒ 경북문화신문

,


 


<신규채용 2/3 특채… 공채 원칙 허울뿐인데다 상임이사는 아들 특채, 국장급 공무원은 아들과 친인척 2명이나 특채>


 


◇이사장 임명권자인 남유진 시장의 신뢰성 문제… 딸 특채 비난으로 사퇴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특채 제도와 상임이사직 폐지 등, ‘빽’ 없는 서민들과 청년실업자들의 박탈감과 분노에 상응하는 개선책 내놔야


◇시의회도 용두사미식 태도… 시의원들도 특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소문 입증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는 최근 우리사회 부정부패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투명사회로의 반성과 희망을 갖기 위해 ‘2010년 부패 10대 뉴스’를 선정했는데, 유명환 외교부장관의 딸 특채 파문을 ‘최고의 부패뉴스’로 꼽았다. 외교부가 ‘특채’ 제도를 악용해 장관 딸을 포함한 전직 외교관, 고위직 자녀 등 10명에게 특혜를 준 것으로 확인된 부정부패 사건이다. 현대판 음서제로 비유되는 이 사건은 많은 취업준비생과 부모들에게 박탈감과 분노를 안겼다.


 


이게 남의 일이 아니라 구미시에서도 벌어져왔다는 게 확인되고 있다. 작년 11월 30일 구미경실련이 시의회의장을 초청한 간담회에서 ‘시설관리공단 특별채용 특혜의혹’ 설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뤄줄 것을 요청했고, 12월 1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출석시켜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이후 절차상의 하자가 없었고, 외교부 특채사건 이후 감사원에서 전국의 지방공기업 특채 관련 자료를 가져갔으니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식으로 용두사미 꼴이 되었으나, 오늘 아침 대구 MBC-TV 보도 결과 5년(2006∼2010) 동안의 신규채용 37명 중 24명이 특채이고 공채는 13명밖에 안 되는, 어느 시민도 납득할 수 없는 “공무원 출신의 요직 독식도 모자라 공무원과 정치권, 시의원 등 빽 있는 사람들의 자식들이 독식하는” 너무나 실망스럽고 불공정한 운영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현직 상임이사의 아들이 올 초에 현업직으로 특채된 것도 경실련에서 확인했다. 현업직은 무기계약직이지만 적당한 때에 정규직으로 특채해온 게 관례이니 그게 그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 같은 사실에 대해 과연 어느 시민이 수긍할 것이며,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명권자인 남유진 시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어떻겠는가?


 


남유진 시장은 시의원들과 달라야 한다. 행정안전부나 감사원의 직원채용 개선책을 기다리지 말고 지체 없이 수술의 칼을 들어야 한다. 시설관리공단은 구미시가 출자한 공기업이고 매년 수백 억 원의 전입금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혈세로 빽 있는 사람들의 자식들 월급을 대주는 현실을 정의롭거나 공정하다고 동의할 시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특채 제도를 폐지하거나 ‘특채인원 10% 상한선’으로 바꿔야 한다.


 


구미경실련은 전임 시장 때부터 두 차례나 시설관리공단 운영개선 건의안을 내면서 ‘소득 상한선’과 상임이사직 폐지를 주장했다. 주차관리요원 등 단순업무직을 실버 채용으로 임금을 낮추는 게 능사가 아니다. 시설관리공단은 공기업이기 때문에 임금이 약간 더 나가더라도, 구미공단 구조조정에 따른 40대 전후 실직자 등 자녀교육과 가정경제의 부담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취업시키는 게 우선이다. 또한 소득상한선을 정하면 빽 있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형편이 괜찮기 때문에 특채 외압도 자연스럽게 차단할 수 있다. 취업의 자유 제한 논란이 있으면 운영의 묘를 살리는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이사장이 상근이기 때문에 상임이사직은 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주장은 가장 많은 지적이다. 행정안전부의 규정에 상임이사직을 두도록 돼있다지만, 이 문제도 운영의 묘를 살려 공석으로 두면 될 일이다. 끝으로 공기업답게 이사회의 폭을 상공계와 시민대표 등으로 폭을 넓혀야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평등 의식이 강하다는 분석이 많다. 그런 점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없는 효율성은 아무리 성과를 내더라도 신뢰성과 도덕성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사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유진 시장의 획기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03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구미촌놈
구미시설관리공단은 구미시 관련 빽있는자들의 친,인척 일자리 창출하는 기관인데 우리 남시장님이 그동안 좋은일하셨네요 그러니 남시장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한테 우리 구미시민들의 이름으로 공로상을 주도록 합시다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01/03 17:16   삭제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구미대 남지란 간호대학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구미강동문화복지회관, 전 세계 매혹시킨 글로벌 댄스 쇼 `비트 온 포인트` 공연..
국민의힘 김천시장 후보에 배낙호 단수 공천 ˝결과로 보답”..
구미시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생 347명 선발..
공연]오페라 갈라 콘서트`바리톤 이응광&유렵의 별들 2026`..
구미성리학역사관 변신 `보는 역사관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제1호 공약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발표..
임준희 전 대구시부교육감, 김상동 예비후보 지지 선언..
상주시 문화예술회관, 내년 11월 준공...공정 착착..
임오동, LG주부배구대회 2연패…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시민축제 성황..
최신댓글
구미대 항공헬기정비학부 전체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아요. 요즘은 개인적인 성향들이 많다보니 함께하는 모습 넘 보기 좋고 흐믓합니다.
민원인들 중에서도 악의적으로 이용하여 누구는 유료로 이용하고 누구는 무료로 주차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에 형편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저렇게 현수막을 걸어 놓은 듯. 관리자의 입장과 이용자의 입장 둘다 본다면 그 누구의 잘못이 아니다 다만, 이해 하려는 마음이 문제라고 느껴짐.
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단체장이 불법?
충돌 우려로 이승환콘서트를 금지했던 구미시장은 왜 이번엔 잠잠하지요? 정치적 선동금지 서약을 받았나요? 이건 이승환콘서트 보다 더 큰 충돌 우려가 되는 이벤트인 것 같군요.
산과 함께한 내공이 느껴집니다. 멋지네요.!!
늦은감은 있지만 향토문화유산의 조명은 꼭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다자녀 혜택 때문에 그런거 아니고? 우리도 다자녀 농수산물 지원 5만원 사이소에서 사라길래 회원가입했는데 ...
오피니언
.... 
세월은 나를 저물녘 황혼빛 속에서 홀로 고적을.. 
약동하는 4월이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자.. 
부중지어(釜中之魚) : 솥 안의 물고기釜(솥 .. 
여론의 광장
경북도, ‘APEC 2025 열차’ 대구와 함께 달린다..  
˝구미 전통시장에서 장보고 14만원 환급받으세요˝..  
구미도시공사, 체육본부장 공개모집..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