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구미와 김천·구미KTX역사를 직항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운행이 시급하다는 게 많은 시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물론 국도 33-4호선 확포장사업을 비롯한 남 김천IC 조기 개통도 KTX김천·구미역사 활용기반 개선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KTX를 이용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저런 불편사항들이 일거에 해결되기를 바라는 심정이지만 일련의 사업들 모두가 국비와 지방비를 동시에 투자해야하는 사업인데다가 사업별 공사기간 등의 제약사항들을 볼 때 성급한 여론몰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시와 지역정치권은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발 벋고 나서서 지금의 열악한 접근성을 조기에 개선하는 노력은 기울려줘야만 한다.
41만 시민의 여론과 같이 지금 당장이라도 접근성을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현재 구미-대구공항을 운행하는 공항리무진 노선을 직항으로 신설하면 될 일이다. 물론 구미와 김천의 택시업계와 시내버스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우려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날이면 날마다 구미·김천택시가 역사 주차장에서 손님 쟁탈전을 벌리는 꼴 볼견의 무질서한 상황을 끝내 방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멀지 않아 혁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김천이나 국가 산업단지의 활성화기반을 확보해야하는 구미의 입장에서 볼 때 보다 합리적인 KTX 이용 여건개선은 양 도시모두에게 유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저 단순한 지엽적 이해관계를 해결하지 못하는 가운데 현재의 무질서한 손님쟁탈전이 이어지게 된다면 이는 양 도시 모두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어차피 구미로서는 41만 시민의 한결같은 숙원정서와 같이 공항리무진 운행이 여의치 않을 때는 셔틀버스 노선개설을 해야만 할 상황이다. 경상북도가 이미 양 지자체에 공항리무진 직항 개설의향을 타진하고는 있지만 구미·김천의 택시업계와 버스업계의 민감한 반응으로부터 발목이 잡혀있는 듯하다. 따라서 우선은 양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협의를 해야 할 것이고, 또 이해관계인 택시업계와 버스업계를 설득해서 KTX이용기반을 개선하는 일에 행정력을 쏟아야만 한다. 큰 틀에서 보면 이는 양 지자체가 상생하는 길에 다름 아니다. 이용객들로부터 쏟아지는 불평을 하 세월 방치해서는 될 상황이 아니다. 양 도시 시민의 여론과 같이 KTX라는 교통수단이 이뤄지면서 구미·김천간의 좋았던 지역감정이 비화되고, 또 더 나아가 직접적인 이해관계인 택시와 버스업계가 갈등하게 됐다는 우려에 주목해야만 할 것이다. 양 도시의 행정력과 조정력에 기대를 건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