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설

장군의 권위는 별판이나 지휘봉에 있지 않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12일
심정규 경북도의회 의원
ⓒ 경북문화신문

 


중국 춘추시대 위나라 사람 오기(吳起)는 일찍이 공자의 제자 증자(曾子)에게 배웠으며 노나라 군주를 섬겼다.


오기 장군은 76번의 싸움에 64번의 완승을 거둘 정도의 병법가였고 손자병법 13편과 오기병법은 전국시대에 오면서 병가의 전설이 되었다.


오기가 위나라 장수가 되자 신분이 가장 낮은 병사들과 똑같이 옷을 입고 밥을 먹었다.


잠을 잘 때에도 자리를 깔지 못하게 하고 행군을 할 때도 말이나 수레를 타지 않고 자기가 먹을 식량은 직접 가지고 다니는 등 병사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었다.


한번은 종기가 난 병사가 있었는데, 오기는 그 병사를 위해 고름을 빨아 주었다.


병사의 어머니가 그 소식을 듣고는 소리를 내어 울었다. 그러자 주위 사람이 그 이유를 물었다.


“당신의 아들은 졸병에 지나지 않는데 장군께서 직접 고름을 빨아 주셨소. 그런데 어찌하여 그토록 슬피 소리 내어 우시오?”


그이 어머니는 대답하길 “그렇지 않습니다. 예전에 오기 장군께서 우리 애 아버지의 종기를 빨아 준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용감히 싸우다가 적진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장군이 지금 또 제자식의 종기를 빨아주었으니 이 아이 또한 어느 때 어디서 죽게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가 슬피 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기 장군은 병사를 다루는 일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청렴하고 공정하여 병사들의 마음을 얻고 전쟁을 치루니 76번의 전투에서 64번의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지난해 연평도 포격이후 우리 군은 행정 형 군대에서 전투형 군대로 다시 태어나고자 발버둥 치고 있으나 얼마 전 참모 총장이란 사람이 사전에 부동산 정보를 알고 투자하여 수 십 억원대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고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다 낙마를 한 적이 있고, 최근엔 장군의 상징인 별판 즉 성판(聖板)과 리벌버 권총 그리고 요대 등 전투복의 계급장 색깔도 사병과 같이 하여 권위적인 요소를 제거 하여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오자 예비역 장성들은 “별판은 장군의 상징이요. 지휘권 확립을 위한 권위의 표시”이므로 강력히 반대하는 등 장군의 권위에 대하여 설왕설래가 있다.


앞에 중국의 고사를 들어 설명하였지만 장군의 권위는 별판이나 지휘봉에 있지 않다.


스스로 장군으로써 전문적인 군사지식과 덕행으로 부하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멀리 갈 것 없이 이순신 장군은 별판 지휘봉 하나 업이 간곡한 임금의 어지(御旨) 하나에 백의종군하고 나에겐 배 12척만 있으면 된다고 하였겠나?


난세에 영웅이 나오고 전시에 전쟁 영웅이 나오는데 소득 2만 달러 국가안위에 불감증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별판으로 논쟁을 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경북문화신문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1월 12일
- Copyrights ⓒ경북문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인터뷰]“구미의 명품 멜론 디저트로 세계를 사로잡겠다”..
`제2의 애니콜 신화 쓴다` 구미시, 삼성투자 구체화에 `로봇 TF` 본격 가동`..
6억 들인 구미 다온숲 축제, 볼거리는 어디에?..
‘2026년 신활력 사업’ 액션그룹 7기 1단계 모집… 팀당 최대 4,800만 원 지원..
강승수 구미시의회 의장 ˝시민에게 인정받는 `일 잘하는 강한 의회` 만들 것˝..
구미시, 삼성 19조 투자 발맞춰 AI 인재 1,000명 키운다..
구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회의...2027년도 예산 편성..
구미대, ‘2026 전국 고교생 게임아트·웹툰 공모전’ 개최..
상주시, 민선9기 시정구호·5대 시정방침 발표..
김장호 구미시장, 민선 9기 경제·정주·공간혁신 본격 시동..
최신댓글
금오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곤 했나보군요. 산은 '걸어 올라갈 수 있는 자' 들에게 문을 열어주게 두면 좋겠군요. 저는 딱 한번 ^^.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지자체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됐는데... 돈 버는 곳은 '여수 해상케이블카', '남산 케이블카' , '설악산 케이블카' 정도라고 하는군요. 나머지는 모두 극심한 적자라고... 좀 지난 기사기는 하지만... 혹 금오산에 케이블카 눈독들인 정치인 계시다면 조심하시는게... ^^
구미에 이런 오랜 역사가 있었군요. 취재에 고생하셨습니다.~
국립오페라단이 구미에서... 와우~. 관람료도 적당히 책정했군요. 정말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가보고 싶군요. 강추!!
구미는 별천지군요.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관련 기사인가? 하다가 보니... 구미시 의회로군요. 전국구에서 힘 못 쓰고 구미에서 '안방 여포' 하려는건지. 시의회가 어찌... 에휴.
오폐라 중 가장 위대한 작품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오페라의 전편이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입니다. 구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공연입니다. 강추!!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이철우 도지사가 뒷짐지고 악수하데. 주려던 떡도 도로 거두겠다.
너거들이 무능한게 아니고?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KTX 구미역 정차? 나같으면 "구미 오시느라 오래걸려서 고생하셨을 겁니다. 기업의 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출장 다닐 때 이렇게 교통 시간이 많이 걸리니 불편할 뿐 아니라 산업경쟁럭도 악화됩니다. 해외법인이나 글로벌 파트너사에 시간을 다투는 출장가려고 인천공항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랬을 것 같다. 말에는 초점이 있어야한다. 정주여건이야 그냥 시장이 알아서 하거나 경북지사와 얘기해도 될 일.
근대 그때 다부동 방어선 있고 가산 대구 방향은 국군, 유엔군 지역이고 구미 선산 왜관은 북한군 점령지이고 다부동 진출의 교두보인데 후방폭격은 당연함
일본어 이동네주위에4~5십년거주한시닌으로서금리단길은금오산가는도중길이어서상권형성에어려룸이많을것같네요
오피니언
과거 회색빛 쓰레기 매립장 ‘도심 속 정원’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우리가.. 
한우충동(汗牛充棟)汗 : 땀 한, 牛 : 소.. 
매일 걷는 공원길,보도블록 구멍마다 삐죽삐죽 .. 
여론의 광장
방통대 중문과 한시 모임 ‘불역시호’, 구미서 여름 캠프 개최..  
LG두드림봉사단, 취약계층 1인 가구 위해 `보람찬 한 끼` 나눔..  
국립금오공대, 집단연구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sns 뉴스
제호 : 경북문화신문 / 주소: 경북 구미시 지산1길 54(지산동 594-2) 2층 / 대표전화 : 054-456-0018 / 팩스 : 054-456-9550
등록번호 : 경북,다01325 / 등록일 : 2006년 6월 30일 / 발행·편집인 : 안정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정분 / mail : gminews@daum.net
경북문화신문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경북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