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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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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6월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 투표를 실시한 구미시 선산읍 소재 Y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결과를 통보받지 못하면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해 5월 Y 초등학교를 S초등학교에 통폐합한다는 내용의 < 학교 통폐합을 통한 적정규모 학교 육성계획안>에 따라 지난해 6월 해당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설문대상 21세대 중 85.7%인 18세대가 반대하면서 과반수 이상의 반대가 있을 경우 학교를 유지토록 해야 한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통폐합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지원청은 설문조사 결과 통폐합 사실을 해당 학부모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심지어 일부 학부모는 S초등학교와 통폐합될 것을 우려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학교로 전학시키기까지 했다.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통폐합 여부를 모르는 재학생들 사이에선 ' 학교가 곧 없어진다'라든지 ' 올해가 마지막 졸업식'이라는 근거없는 소문까지 나돌면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상급 기관의 적정규모 육성 계획안 지침 시달에 따라 적정 학생수 미달인 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함께 설문조사, 의견조사 등을 하고 있다"면서 "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 이상의 반대가 있을 경우 학교를 유지한다는 규정에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Y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통보와 관련 관계자는 "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받아보기 때문에 지원청이 자체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공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또 " 통폐합과 관련한 조사및 설문조사 결과 적용기한은 1년 단위이기 때문에 Y초교가 적정학생수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2011학년도에도 설명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미통보에 따른 혼선에다 1년 후 다시 설문조사를 한다는 규정과 관련 A 학부모는 " 대응방안이 너무나도 획일적이고 사무적"이라고 지적하고, " 아이들의 학습권이나 정서를 뒷전으로 미루는 교육행정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 해 말 중학교 배정과정에서도 학부모들에 대해 관련 내용을 알리지 않아 말썽을 불러일으켰다.
<권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