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휩쓸고 있는 구제역이 축산농가의 생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가운데 처지를 비관한 농민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30분경 소 농장을 운영해 온 60대의 김모씨가 농장인근에 있는 충주시 가금면 야산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다.
김씨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사육하던 소가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자, 가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신의 소가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자, 처지를 비관하고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으로 300만 마리의 가축이 매몰, 살처분되면서 농촌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비관한 농민까지 음독자살하자, 세상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말에는 상주에서 구제역 방역에 나섰던 공무원이 과로에 따른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후유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