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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최대 숙원 과제, 광역화장장 건립, 운영 어떨까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2월 09일
경북도의회 김수용 의원 제안

 


 


 


 


화장장이 없는 구미시와 인접시군인 칠곡군, 군위군등과 머리를 맞대 광역 화장장을 공동으로 건립하고, 운영하는 방안은 어떨까. 이러한 방안이 전혀 실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화장장 설치를 최대 과제 중의 하나로 안고 있는 구미시로서 고려해 볼만한 제안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올 들어 처음 열린 도의회 임시회 첫날인 9일 건설소방위원회 김수용 의원(영천)이 5분발언을 통해 몇 개의 시군이 함께 광역화장장 건립과 운영을 하도록 하는 제안을 한 것.


김의원은 실례로 최근 경주시에서 우여곡절 끝에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합의 하에 서면 도리산 78번지에 화장로 7기 정도의 현대식 화장장과 장사공원을 건립키로 한 사실에 주목하고, 시가 건립키로 한 도리산 78번지는 영천시의 경계지역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광역 화장장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천시와 경주시가 화장장 광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장사시설 이용에 관한 협약을 추진, 중앙과 도로부터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영천시 또한 건립 비용을 일부 부담해 양 시의 시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경우 경주시로서도 예산절감과 운영 비용을 절갈할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


경북도에 대해서도 김의원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시군마다 최소 1개씩의 화장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그 전단계로 광역화 화장사업 도입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도민들의 장례문화 전반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하는 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한단계 더 나아가 경북도가 주축이 돼 도내 23개 시군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화 사업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


2009년 현재 우리나라의 화장율은 65%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화장률은 1999년의 30.3%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경북도의 경우에도 2007년에는 44%였다가 2008년에는 48.3%, 2009년에는 50%에 이르는 등 전국 평균치는 밑돌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저출산, 핵가족화에 따른 화장 인식개선과 매장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도내의 화장시설은 2009년 현재 10곳에 머물고 있으며, 이 마저도 설치된지 오래되어 태반의 시설들이 노후화 되어 있고, 화장로 수도 모두 20개에 지나지 않는 등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화장장을 이용하려고 하는 도민들은 많은 시간을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화장장이 없는 경북 시군 주민들은 화장장이 있는 현지 주민들에 비해 고가의 화장장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다, 실제 도내 화장장의 경우 지역외의 거주자가 화장장을 사용하려면 지역 주민보다 최저 2배에서 최고 14배의 차이가 나는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대구, 경북이 상생발전을 논하면서도 경북도민이 대구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대구시민이 지불하는 9만원보다 5배 많은 45만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장이 없는 각 시군에도 화장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고 높아지고 있고, 화장장이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을 인정하면서도 혐오시설을 이유로 내거는 주민들의 반대 때문에 화장장 추가 건립이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구미시의 현실은 >


화장장이 없는 구미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화장장 설치 노력은 5대의회 당시 장세만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이슈화하면서 현안 과제 중의 하나로 부상했다. 이러한 의회내 움직임은


6대들어서도 최대 현안으로 부각됐다.


지난 해 11월 30일 구미시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화장장 설치문제는 최대 이슈였다. 당시 발언에 나선 의원 대부분은 화장장 조기 설치를 요구했다.


T/F 팀을 구성하고, 지난 해 11월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한 시는 오는 5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세부실시 설계 용역과 추진위 구성, 부지선정공고,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는 입장이다. 또 수목원을 포함한 20만평에 선정 지역의 인센티브 제공을 제외한 순수사업비로 28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이 구체적으로 가닥을 잡기까지는 의회와 의정동우회의 노력이 주효했다. 5대 의회에 이어 6대의회 의원들은 지난 해 10월18일 1972년 문을 연 일본 오사카의 이즈미 시립화장장을 방문할 정도로 관심이 남달랐다. 이러한 관심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여과없이 반영됐다.


행정사무감사 당시 첫 발언에 나선 이명희 의원은 지난 2008년 4월18일 선산발전 동우회는 남시장과 만나 매립장 사업이 끝나는 2010년부터는 화장장 사업을 무조건 추진하기로 서면약속을 했다면서 차질없는 추진을 요구했다.


지난 2월 선산발전 동우회는 의회와 집행부에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화장장은 필수적인 중요한 복지 시설로서 2008년 5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장사법에 따르면 각 시군별로 화장장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고, 모든 시민들이 간절하게 요구하고 있는 구미시 화장장을 시급하게 건립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 했었다.


김익수 의원은 또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가 용역기간을 6개월로 잡아놓은 것과 관련 선거가 다가오면 님비 현상 때문에 발목이 잡혀 화장장 문제가 7대의회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며, 용역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하라고 요구했다.


김의원은 특히 인구증가를 예상하고, 도시계획상에도 나와 있는 만큼 위치 선정이 중요하다면서 용역에 6개월을 소요할 필요가 없다며, 거듭 용역기간 단축을 요구했다.


손홍섭 의원은 또 5대의회 당시 의원과 의정동우회의 노력에 힘입어 화장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이미 형성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런데도 미적거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 때문에 항간에는 구미시를 믿을 수 없다는 소문이 떠돈다면서 화장장 조기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김상조 기획행정위원장은 담당과장의 의지만 있다면 용역 없이도 화장장 사업을 얼마든지 추진할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 책임자나 간부들부터 ‘고인되면 나부터 화장을 하겠다’는 서약이 필요하다며, 화장장 설치에 대한 시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거듭 요구했다.


이에 앞서 5대의회 의원들은 지난 2009년 12월 정례회를 통해 구미시가 화장장 설치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비 3천5백만원을 2009년도 예산에 편성해놓고도 이를 집행하지 않자,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2009년 해 11월30일 열린 사회복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세만의원은 “지난 2007년도 시정질문을 통해 화장장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한 지 3년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2009년 당초 용역비까지 집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의원은 또 “ 화장장 설치를 위한 성숙한 여건 조성을 위해 T/F팀 구성까지 제의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안이한 시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당시 담당과장은 “기본 용역만 갖고 화장장 설치를 위한 그림을 그릴 수는 없는 것”이라며 “ 아직까지는 여건성숙이 안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장의원은 “ T/F팀을 발족시키든지 아니면 용역을 발주시키든지 양자택일을 하라”며 집행부를 몰아부쳤지만, 명확한 답변을 얻어내는데는 실패했다.


이에 앞서 장세만 의원이 지난 2007년 시정질문을 통해 화장장 설치를 이슈화하자, 의정동우회 (회장 박수봉, 경북도 교육위원),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가 가세하면서 화장장 설치에 대한 시민적인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왔다. 그러나 화장장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시민의식이 화장장 장소 선정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철저한 사전준비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처럼 화장장 설치에 대한 분위기가 모처럼 형성되는 가운데 시는 지난 2008년 8월 시민들의 타시군 화장장 이용으로 시간적, 경제적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최첨단 장사시설을 설치 하기로 하는 ‘구미시 장사시설 건립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한 추진계획에 따르면 공모제 등 시민의견 수렴, 친환경적인 화장시설 설치, 봉안당을 추가로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또 공모대상 지구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부지조성, 화장장 및 화장로, 봉안당 건립과 주차시설 등을 설치 하기로 한 가운데 국비 88억, 도비 25억, 시비 58억 등 17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처럼 화장장 설치문제가 핵심이슈로 부상한 구미시의 현실에 비추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된 장사시설 광역화 제의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도내 화장장은 ▷포항 2개소를 비롯 ▷경주▷김천▷상주▷문경▷의성에 각 1개씩의 화장장이 설치돼 있다.


 


 



김경홍 기자 기자 / gminews@hanmail.net입력 : 2011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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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론직필!!
예방법없음
따뜻한 기사 잘 보았습니다. 주변에서 볼수 있지만 관심을 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후원해 주신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님과 선행을 알려주시는 경북문화신문과 김예은 학생 기자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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