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경북문화신문 |
|
지난해 11월 1일 KTX김천·구미역 개통과 함께 1일 20회로 줄어들었던 구미역 새마을호 정차 횟수가 28회로 늘어나게 되고, 구미와 KTX역을 직항으로 연결하는 리무진버스가 빠르면 3월부터 시내 3개 노선을 경유해서 운행하게 된다. 당초 1일 34회 운행됐던 새마을호 열차가 KTX김천·구미역이 개통됨과 동시에 1일 14회로 감축운행 되면서 시민불만이 고조되던 때를 생각해보면 퍽 다행한 일이다. 이후 시민들의 폭발되는 여론을 헤아린 정치권의 노력으로 20회까지 늘어났다가 이번에 다시 28회로 늘어난 것이다.
새마을호 증편운행은 코레일 측이 시행시기를 최대한 단축하는 방향에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연계교통 수단이 될 리무진운행은 구미버스와 일선교통이 각각 3대씩 투입해서 공동 배차하기로 합의했다. 역세상권 자영업 경기 활성화와 동 김천 IC와 국도 33-4호선 도로개설 등 KTX이용기반 개선이라는 두 가지 큰 현안을 놓고 볼 때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일정부분 큰 성과를 올린 것만은 틀림이 없다. 기존의 20회 정차에서 8회가 늘어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41만 시민사회가 크게 반기는 것은 열차이용 편의개선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이에 못지않게 대대적으로 환호하는 분위기는 역세상권 점포주들의 표정에서도 확연하게 읽을 수가 있다. 당장 그 효과가 얼마나 클 것인지를 앞 잡아 짐작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동안의 어려웠던 역세권 경기를 생각해볼 때 크든 적든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정도와 관계없이 자영 업주들의 기대를 헤아리는 방향에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늘 크고 작은 지역현안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잘 알 수 있듯이 이해관계에 있는 집단과 시민사회단체, 지역정치권, 지역 언론이 힘을 모았을 때 추진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의 사례도 역시 마찬가지다. 먼저 한 지역 언론의 집요한 문제제기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고, 또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활동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구미시와 경상북도, 그리고 정치권을 상대로 끈질기게 노력해준 구미상공회의소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구미상의의 이러한 노력과 지난 9일 김성조·김태환 두 국회의원이 코레일 허준영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결실을 완성시켜준 정치적 노고에 40만 시민의 이름으로 경의를 보낸다.
28회로 증편되는 새마을호 열차가 하루빨리 구미역에 정차될 수 있도록 두 김 의원과 코레일 측의 협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구미시와 구미상의의 투톱 토스와 두 김 의원의 슛 팅이 너무나 절묘했다.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저지 등의 지역현안 역시 이렇듯 절묘한 정치공조에 힘입어 신통스럽게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