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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문화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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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김용창 구미 상공회의소 회장이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기지인 칠곡군 양목면 구미 CY 폐쇄를 막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실로 젊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절규에 찬 몸부림으로 지역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해준 김 회장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많은 이들의 행복을 위해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는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주어진 책무수행을 위해 결연히 몸을 던지는 지도자의 결단과 양심에는 천상의 권력이 은혜를 내리는 법이다.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김 회장의 1인 시위와 그동안의 노고가 끝내 빛을 발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김 회장의 1인 시위와 동시에 구미상의는 ‘전국 5대 권역 내륙화물기지 입지선정의 잘못으로 국가 예산 낭비사례 시정 및 약목 고속철도 보수기지 철도CY 강제폐지 구제신청’이라는 제하의 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일찍이 지난 2009년11월에 구미철도 CY 존치건의서를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도 한 구미상의가 이렇듯 집요하게 구미 CY의 존치를 요구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국토해양부가 지금의 9킬로인 구미CY를 폐쇄하고, 무려 11킬로나 더 떨어진 20킬로 거리의 신설 영남권 물류기지 사용을 강제함에 따라 기업들이 추가 부담하게 될 연간 200억이라는 물류비용 증가를 막기 위해서다. 이렇듯 코앞에 닥쳐있는 다급한 사정을 놓고 답답함을 느끼는 건 단지 기업들 뿐 아니라 40만 시민사회도 매 마찬가지다. 앞으로의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해서다. 그렇다고 해서 지역출신인 김성조, 김태환 두 국회의원과 남유진 시장이 이같이 중요한 현안을 놓고 지금까지 강 건너 불구경을 한 것은 결코 아니다.
국토해양부 장차관을 비롯한 철도시설 관리공단 등과 수없는 접촉을 가졌는가하면 구미상의의 입장을 지원하는 정치적 노력까지도 끈질기게 기울려왔다. 하지만 이러한 일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확인된 국토해양부의 폐쇄방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정확히 지난 2일 구미철도 CY측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지극히 제한적인 연장이 된 상태다. 큰 걱정이다. 따라서 이제 구미는 하남 국가산업단지와 같이 컨테이너수송을 위한 철도 레일기반 조성사업을 서둘러 추진하든지 아니면 양목 CY를 대체하는 구미CY 신설을 추진하든지 어느 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서 가능한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사업기간과 사업비용 면에서 볼 때 철도레일 구축사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구미CY 신설 쪽으로 발 빠르게 전략을 수정해야만 한다.
국토부가 서둘러 구미CY 신설에 대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게 하는 일에서부터 본 사업 착수와 준공에 이르기까지 두 김 의원과 남 시장의 순발력 있는 정치력과 행정력을 발휘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예산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미시 또한 양목CY의 존치주장을 국토부가 끝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신설 CY기반 조성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지금까지보다도 더 강력한 추진의지를 가져야한다. 1인 시위를 비롯한 감사원 감사청구와 무려 20여 회에 걸친 구미상의의 이런저런 노력들이 기업들과 40만 시민사회의 정서를 적나라하게 대변했다면, 구미CY 신설추진과 양목CY의 존치연장을 위해서는 두 김 의원과 남 시장이 앞장서야만 한다.
<대표이사/발행인 박순갑>